[분데스리가 분석] 10월 3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FC 쾰른 분석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리그 2위 / 패승패승승)
이전 포칼컵 대회서 잉골슈타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하부 리그 팀을 상대했기에 어느 정도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전 선수들 체력 부담을 덜었다. 승기를 잡기까진 문제가 없다.어차피 수비는 이미 박살이 난 상태다. 어떤 식의 접근으로든 1실점 정도는 열어둬야 한다. 결국 변수는 공격에 있다. 현지 속보에 따르면 ‘주포’ 홀란드(FW, 최근 5경기 7골 1도움)가 부상으로 내년 초에 복귀한다. 그가 빠질 경우 1선에서 지켜줄 자원이 확보에 애를 먹을 것이 자명하다. ‘원 사이드’ 게임으로 점수 차를 넉넉히 벌려가긴 난도가 높다. 그러나 올 시즌 홈 이점을 고려해 봐야 한다. 앞선 리그 5경기서 전승을 거뒀는데, 경기당 평균 3.4득점을 적중하며 상대를 맹폭했다. 물론 이 성과에도 홀란드 입김이 크게 작용했으나 팀 전반적인 파괴력은 준수하다는 방증이다. 보다 공격의 고삐를 당겨 상대를 몰아친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
▶FC 쾰른 (리그 8위 / 무승패무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7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라인이 한층 흔들린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2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2.5점까지 상승한다. 수비진 경쟁력 저하가 겹친 상황서 멀티 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그래도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이전 시즌 2차례 맞대결서 1승 1무로 오히려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해당 경기서 멀티 득점을 생산해낸 것이 고무적이다. 후방 배후 공간을 넓게 열어두는 도르트문트 특성상, 발 빠른 모데스테(FW, 최근 5경기 4골)와 우트(FW) 등이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도르트문트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득점원이 장기 부상을 입은 상태라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긴 어렵지만 다시 상승세 흐름을 찾았고, 여전히 홈 성적이 좋다. 쾰른이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 불리가 겹친 상황서 저항 이상의 이변을 노리기엔 만만치 않은 일정이다. 도르트문트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