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분석] 10월 31일 발렌시아 : 비야레알 분석
▶발렌시아 CF (리그 11위 / 무무패무패)
이전 라운드 베티스 전서 1-4 대패를 당했다. 시즌 극초반에 비해 흐름이 상당히 떨어진 상태다. 선전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후방 제어가 잘 되지 않는다. 앞선 3경기서 무려 9실점이나 허용했다. 알데레테(CB)가 전혀 라인을 잡지 못하며 상대 공격의 먹잇감이 되고, 윗선의 압박 저하 역시 두드러진다. 설상가상으로 파울리스타(CB)마저 이전 경기서 부상으로 교체 아웃돼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그래도 공격은 꾸준하게 성과를 내는 중이다. 게데스(FW, 최근 5경기 1골)-솔레르(CAM, 최근 5경기 2도움) 1, 2선 조합이 시너지를 내며 상대 수비를 파훼한다. 이들의 영향력만 높아져도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비야레알 CF (리그 13위 / 승패승패무)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점은 반갑다. 그러나 이들 마찬가지로 리그 2경기 연속 무승 행진을 이어가며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하락했다. 승점 3점을 오롯이 챙기긴 힘들다.이전 경기서 약체로 꼽히는 카디스에 3실점을 내준 수비가 부담이다. 포백 라인이 조직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려고 하지만 최근 일정서 기복이 심해 안정적인 라인 형성이 불가하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또한 원정 불리도 감안해야 하는 변수다. 이전 리그 5경기서 4무 1패로 승리가 없다. 유독 공격 과정서 잡음을 내며 빈공에 묶이는 빈도가 잦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8득점을 생산한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6골에 그친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비야레알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공·수 기복이 상당한 상황서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발렌시아가 난전을 꾀할 좋은 찬스를 잡았는데, 이들 역시 최근 흐름이 부진하다.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 경기가 아니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