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분석] 10월 31일 대구 FC : 제주 유나이티드 FC 분석
▶대구 FC (리그 3위 / 승무무패승)
이미 파이널 A를 일찍이 확정한 상황서 이전 라운드 수원 삼성에 덜미를 잡혔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으로 불안이 가중된다.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게다가 이전 주중 FA컵 일정을 치렀다. 물론 강원을 꺾으며 결승 진출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현재 수비진 스쿼드가 박살난 상황서 주전 수비수 체력 부담이 상당하다. 상대가 작정하고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하면 수비벽을 형성하는데 애를 먹을게 자명하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그러나 윗선의 화력은 여전하다. 세징야(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가 영향력을 그대로 행사하고 있고, 라마스(CM, 최근 5경기 1골)가 이전 경기서 드디어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며 퍼포먼스를 올렸다. 이들의 영향력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리그 5위 / 패승승무무)
상대에 비해 흐름이 좋다. 이전 리그 8경기서 단 1패에 그쳤다. 이전 경기서도 극적인 페널티킥 득점으로 스스로 파이널 A행을 결정 지었다.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오른 상황서 선전이 가능하다.원정 수비가 잘 이뤄진다. 올 시즌 홈 16경기서 24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 17경기서 16실점에 그쳤다. 작정하고 수비적인 스탠스를 가져가는 덕분이다. 게다가 이번 라운드를 기점으로 주전 센터백 권한진(CB)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문제는 맞대결 전적이다. 최근 5차례 맞대결서 3무 2패를 거두며 승리가 없다. 상대 조직적인 수비에 공격이 묶이며 고전한 경우가 잦았다. 다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대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격진 주력 자원을 활용해 득점 성과를 내기까진 문제가 없지만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부담이 크다. 제주가 상대 전적 열세를 극복하고 저항에 성공할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