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10월 31일 FC 안양 : 부천 FC 199 분석
▶FC 안양 (리그 2위 / 패무무승패)
이전 라운드 대전 전서 1-3으로 대패하며 2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다. 플레이오프서 유리한 위치를 잡으려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순위다. 상대에 비해 동기 부여가 높다는 점이 반갑다.후방 라인 기복이 다소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준다. 닐손주니어(CDM)가 센터백 중심축을 잘 잡고 있고, 윗선의 미드필더들 또한 과감한 수비 기여로 힘을 보탠다. 클린 시트 달성까지 노려볼만하다. 문제는 공격이다. 올 시즌 내내 홈 경기 답답한 공격에 애를 먹었다. 실제로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1.7득점을 적중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9점으로 떨어진다. 다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부천 FC (리그 10위 / 패무승패무)
이들 역시 꼴찌 탈출이라는 확고한 목표 의식은 있지만 안양보단 경기의 의미가 퇴색된다. 게다가 최근 흐름까지 좋지 않기에 상당히 고전할 경기다.윗선의 화력이 좋지 않다. 이전 경기서도 몇 차례 공격 찬스를 제외하면 윗선으로 올라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 그나마 박창준(LM, 최근 5경기 2골)과 안태현(RM) 측면 조합에 힘을 싣고 경기를 풀어갈 수밖에 없는데, 이들이 막힐 경우 다른 선택지 활용은 불가하다 봐도 무방하다. 무득점에 그칠 확률이 높다.후방 또한 무르다. 스리백 경쟁력이 다소 떨어지는 상황서 파이널 서드를 쉽게 내주는 문제가 두드러진다. 최철원(GK) 골키퍼 선방쇼에만 기대기엔 부담이 크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동기 부여가 높은 안양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홈에서 유독 잠잠하지만 후방 라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부천이 난전을 꾀하지만 맞대결 전적 열세가 크게 작용하는 상황서 큰 이변을 꾀하긴 힘들다. 안양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