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10월 31일 충남아산 : 서울 이랜드 FC 분석
▶충남 아산 (리그 8위 / 무패무패무)
이전 라운드 부천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후반기 최악의 흐름을 타고 있다. 앞선 8경기서 3무 5패로 승리가 없다. 하지만 이번 라운드 승리로 6위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고삐를 당길 것이 유력하다.이전 라운드 경기 후, 박동혁 감독은 운이 없었던 시즌이라고 총평했다. 실제로 올 시즌 아산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공·수 결과물 또한 좋았는데 결과를 따내는데 있어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전 경기서도 알렉산드로(FW, 최근 5경기 1골)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있었다. 이 징크스가 이어진다면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 허나 이번 경기서 불운을 떨칠 기회다. 아산은 유독 서울에 강했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무로 절대 우위를 점한다. 작정하고 라인을 내려 상대 공세를 묶고, 롱 볼이나 빠른 측면 전환으로 일격을 가한다.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서울 이랜드 (리그 8위 / 패무패패승)
이전 라운드 안산 전서 3-0 대승을 따내며 리그 5경기 무승 부진을 끊어냈다. 아산과 승점 1점 차로 마지막 경기서 순위를 바꿀 수 있다. 동기 부여 자체는 크게 밀리지 않는다.후방 안정을 다시 찾았다. 이전 경기서 이재익-이상민-김진환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을 가동했는데, 상당히 조직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제공권 싸움서도 상대를 압도할 수 있는 라인업이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번 라운드까지 이어진다면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길 것으로 보인다. 허나 앞서 언급했듯, 상대 수비 라인을 풀기 상당히 어렵다. 작정하고 상대가 수비 숫자를 늘리니 공간을 찾지 못한다. 특히 서울은 측면에 힘을 주고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을 이어가는데, 이 부분이 원활하지 않으니 빈공에 묶일 수밖에 없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다.
예상
최근 맞대결 전적서 절대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아산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선 수비, 후 역습을 통해 상대를 철저히 무너뜨린 좋은 기억이 있다. 서울이 난전을 꾀하지만 유독 아산 수비에 묶이며 빈공을 이어갔던 공격이 다시 잡음을 낼 전망이다. 아산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