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레디비시 분석] 10월 31일 NEC 네이메헌 : FC 흐로닝언 분석
▶NEC 네이메헌 (리그 8위 / 승패패승승)
이전 라운드 트벤테 전서 2-1 승리를 거뒀고, 주중 일정서도 하부 리그 팀 카펠레를 3-0으로 꺾으며 공식전 2연승을 달렸다. 전력은 근소하게 떨어지지만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뒷문 제어가 잘 되는 중이다. 시즌 극초반에 비해 대량 실점을 내주는 빈도가 줄었다. 포백 라인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조직적인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고, 바레토(CDM) 등이 버티는 볼란치 또한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하지만 안방에서 워낙 안정적인 스탠스를 가져가는 탓인지 득점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실제로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1.7득점을 적중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0.5점으로 감소한다. 윗선으로 공을 배급하는 것 자체가 버겁고, 1선 라인의 집중력 또한 깨지는 경우가 잦다. 다득점 성과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FC 흐로닝언 (리그 15위 / 패무무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 싸움서 다소 우위를 점한다. 게다가 똑같은 주중 일정을 치렀기에 체력 문제 역시 동일하다. 팽팽한 접전이 예상되는 이유다.이들 역시 흐름이 좋다. 이전 공식전 2연승을 포함,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잇는 중이다. 꾸준한 득점 생산으로 화력을 되찾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상대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할 경우,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문제는 원정 불리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대량 실점을 내주는 경우가 잦다. 윗선의 압박이 부족해 후방 라인 하중이 늘어나고, 이것이 팀 전반적인 안정을 해친다.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이전 라운드서 알크마르를 잡고 반등에 성공한 흐로닝언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공격진이 살아난 상황서 상대를 흔들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원정서 무너지는 수비로 인해 건실한 경기력 구현은 어렵다. 네이메헌은 반대로 홈에서 안정적인 경기에 집중한 나머지, 윗선의 화력이 줄어든다. 나름 팽팽한 접전 끝,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