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분석] 10월 31일 김천 상무 : 부산 아이파크 분석
▶김천 상무 (리그 1위 / 승승무승승)
이전 라운드 전남 전서 3-1 승리를 따냈다. 이미 순위를 확정 지었기에 힘을 뺄 수 있었지만 그대로 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는데 집중하며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번 라운드 또한 선전 가능성이 농후하다.
공격이 잘 묻어 나온다. 김태완 감독 아래 조직적인 공격 전환과 빌드업을 가져가고 있다. 물론 전역 대기와 대표팀 차출로 주력 자원이 몇몇 빠지지만 뎁스가 두터워 대체 자원으로도 비슷한 공격력을 유지할 수 있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수비 또한 큰 약점이 없다. 구성윤(GK)이 최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고, 국가 대표 센터백 콤비인 정승현(CB)과 박지수(CB)가 바로 윗선에서 중심축을 잡는다. 문지환(CDM) 또한 부상 회복 후 빠르게 퍼포먼스를 끌어올려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부산 아이파크 (리그 5위 / 승승패패승)
이전 라운드 경남 전서 1-0 승리를 거두며 최근 준수한 흐름을 가져가고 있다. 물론 플레이오프 진출은 일찍이 물거품 됐지만 5위 사수에 사활을 건다.공격은 문제가 없다. ‘주포’ 안병준(FW, 최근 5경기 2골)이 1선에서 잘 버티고 있고, 박정인(RM) 대표팀 차출 문제를 이상헌(LM, 최근 5경기 1도움)이 오른쪽으로 옮기며 해결했다.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허나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이 상당히 좋지 않다. 앞선 3경기서 1승 2패를 거뒀는데, 특히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6라운드에선 0-6 대패를 당했다. 앞서 언급한 김천 다채로운 공격에 수비 제어가 전혀 되지 않으며 무너졌다. 이번 라운드 역시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김천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미 우승은 확정했지만 이전 경기서도 집중력을 그대로 유지하며 역전승을 따낸 바 있다. 부산이 난전을 꾀하지만 올 시즌 맞대결 전적이 거슬린다. 저항 이상의 이변을 연출하긴 힘들다. 김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