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1월 3일 FC 디나모 키예프 : FC 바르셀로나 분석
▶디나모 키예프 (조 4위 / 승패승승승)
자국 리그 성적은 좋지만 여전히 전력 열세가 눈에 띈다. 홈 이점을 받고 나름 저항에 나서겠지만 성공 확률은 여전히 낮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공격 저항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현지 속보에 따르면 장기 부상자인 베세딘(FW)과 쿨라치(FW) 이외, 주전 공격수 수프리야가(FW)까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상 최전방 자원이 전무한 상황서 공격진 꾸리기에 애를 먹을게 자명하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그래도 수비 저항은 가능하다. 작정하고 라인을 뒤로 물려 상대 공세를 제어한다. 선수들이 일대일 매치업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공간을 잘 주지 않는다. 물론 스쿼드 차이가 있기에 1~2실점은 불가피하겠으나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질 일정은 아니다.
▶FC 바르셀로나 (조 3위 / 승승패패무)
부진의 골이 상당히 깊다. 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도 ‘약체’ 알라베스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쿠만 감독 경질과 더불어 구단 내·외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낙승을 거두기엔 난도가 높은 일정이다. 그래도 동기 부여 자체는 높다. 이번 라운드서 반등하지 못하면 실제로 유로파리그 탈락을 걱정해야하는 처지다. 이후 2경기서 승부를 걸기 위해선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 공격 라인을 100% 활용해 득점 생산에 고삐를 당긴다.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뒀다. 11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2실점 허용에 그쳤다. 무실점 달성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 이유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바르셀로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부진이 심각한 수준이지만 여전히 클럽 간 클래스 차이는 존재한다. 이번 라운드서 패하면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지는 상황이라 가용 전력을 100% 가동해 상대를 몰아칠 그림이 그려진다. 키예프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맞대결 전적 열세와 스쿼드 불리가 크게 작용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