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분석] 11월 3일 유벤투스 : 제니트 분석
▶유벤투스 FC (조 1위 / 승승무패패)
이전 자국 리그 경기서 헬라스 베로나에 1-2로 패했다.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으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진 상태다. 낙승을 기대하긴 힘들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성적은 뛰어나다. 앞선 3경기 전승으로 마쳤다. 특히 전부 클린 시트를 달성했을 정도로 후방 라인의 힘이 상당하다. 안방 이점을 살려 다시 무실점 달성에 고삐를 당긴다. 공격은 작정하고 ‘한 방’ 싸움을 유도한다. 부상을 끊고 돌아온 디발라(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모라타(FW)가 서서히 퍼포먼스를 찾으며 성과를 내는 중이다. 1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제니트 (조 3위 / 패패패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예상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말콤(RW, 최근 5경기 2도움)이 부상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말콤-주바(FW, 최근 5경기 4골)-아즈문(LW, 최근 5경기 2골 3도움)으로 이어지는 스리톱 밸런스가 깨질 수밖에 없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후방 라인 또한 불안하다. 이전 맞대결을 복기하면 경기 자체는 ‘원 사이드’ 게임으로 밀리지 않았는데, 수비에서 잔실수를 반복했고, 결국 집중력이 깨지며 1실점으로 패했다. 비슷한 경기력을 가져간다면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유벤투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주춤하지만 여전히 유수의 스쿼드를 갖고 있고, 홈 이점까지 십분 살릴 수 있다. 제니트가 난전을 꾀하지만 상대 수비에 윗선이 꽁꽁 묶이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갈 그림이 그려진다. 유벤투스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