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예선전 분석] 11월 16일 스코틀랜드 : 덴마크 분석
▶스코틀랜드 (조 2위 / 승승승승승)
이전 라운드 몰도바 전서 2-0 완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덴마크가 빠르게 본선 직행 카드를 따낸 상황서 이번 라운드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는데 주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수비력은 준수하다. 지난 연승 기간, 1경기를 제외하고 전부 클린 시트를 따냈다. 티어니-쿠퍼-헨드리로 이어지는 스리백은 상대 공격을 유연하게 막아내며 위기를 최소화한다. 여기에 윗선의 미드필드진 또한 라인 간격을 촘촘히 가져가며 언제든지 수비 전환이 가능하도록 움직인다.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홈에선 윗선의 힘도 좋다. 실제로 안방서 보다 유기적인 공격 패턴이 잘 먹혀들어간다. 예선 원정 경기당 평균 1.0득점을 적중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2.5점으로 상승한다. 1득점 생산까진 충분히 노려볼만하다.
▶덴마크 (조 1위 / 승승승승승)
상대에 비해 근소 전력 우세를 갖췄다. 이번 예선전 전승으로 일찍이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물론 상대와 마찬가지로 동기 부여는 떨어지지만 호조의 분위기를 그대로 이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공격 성과가 어렵지 않게 나온다. 탄탄한 빌드업을 통해 라인을 점진적으로 올리고, 윗선의 자원들이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폴센(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과 라르센(LW, 최근 5경기 2골) 등 공격 자원들의 마무리 능력까지 수준급이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허나 이전 라운드서 1실점을 허용하며 무실점 행진은 끊겼다. 후반 막바지 집중력이 한 순간에 떨어진 결과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발표에 따르면 안데르센(CB)과 호이비에르(CDM)가 부상으로 중도 낙마했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덴마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이미 순위가 확정된 터라 큰 의미 부여를 주기 힘들고, 이전 라운드서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스코틀랜드 상황도 마찬가지다. 홈 이점 이외 큰 변수를 주기 힘들다. 지루한 공방전 끝,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질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