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조 4위 / 패무승패무)

현재 승점 12점으로 이미 조별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허나 이전 라운드 네덜란드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는 등, 유종의 미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중이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다.허나 후방 불안은 여전하다. 이전 2경기 연속 멀티 실점을 허용했다. 3-5-1 포메이션 아래서 중앙 라인을 탄탄히 가져가고, 수비 시엔 윙백이 빠르게 센터백 라인까지 내려와 파이브백을 형성하지만 효과는 미지근하다. 선수 개개인 집중력 저하와 압박 부재가 발목을 잡는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한 일정이다.공격은 작정하고 역습을 단행한다. 그러나 1선에서 버텨주는 선수가 있어야 효과가 증폭된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포’ 요베티치(FW, 최근 5경기 2골)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갑작스럽게 소집 해제됐다. 로테이션 자원인 두르데비치(FW, 최근 5경기 1골) 만으로 그 공백을 메우기엔 부담스럽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터키 (조 2위 / 승패무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동기 부여 또한 높다. 현재 승점 18점으로 1위 네덜란드와 2점 차에 불과하다. 네덜란드가 이전 경기서 몬테네그로에 고전하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직행도 노려볼만하다. 작정하고 라인을 끌어올려 상대를 몰아칠 것이 자명하다. 개인 기량을 앞세운 선수들의 활약만 선결돼도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후방 라인 불안은 여전하다. 물론 앞선 지브롤터 전서 클린 시트를 따냈으나 상대 전력을 감안하면 큰 의미를 두지 못한다. 선수단 기복이 심하며, 공간 커버에 있어 약점을 드러내는 빈도가 잦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예상

동기 부여가 높은 터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일정 수준으로 나오고 있고, 맞대결 전적 또한 근소 우위를 점한다. 후방 불안을 뒤로하고 승기를 잡을 예정이다. 몬테네그로는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지만 그래도 수세에 몰리는 경기를 지속하는 결과, 승리 확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터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