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1월 21일 울버햄튼 : 웨스트햄 분석
▶울버햄튼 (리그 8위 / 승승무승패)
이전 라운드 팰리스 전서 0-2로 패하며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다.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긴 힘들다.후방 라인 기복이 심하다. 최근 일정서 대량 실점과 최소 실점 허용을 반복 중이다. 조니(LB)가 빠진 왼쪽 측면과 센터백 사이 하프 스페이스에서 잡음이 나고, 센터백들의 일대일 대처 또한 아쉬움을 남긴다. 상대 강공에 유연한 대처가 불가하다는 방증이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그래도 득점 생산까진 노려볼만하다. 히메네스(FW, 최근 5경기 1골)가 1선에서 중심을 잡고 있고, 황희찬(LW, 최근 5경기 2골)과 트린캉(RW)이 좌·우에서 상대 수비 조직을 흔드는데 능하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면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그 3위 / 승승승무승)
이전 라운드서 ‘거함’ 리버풀을 3-2로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했다. 공식전 7경기 무패로 쾌조의 분위기를 잇는 중이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오히려 원정 성적이 좋다. 이전 5경기서 4승 1무로 패가 없다. 후방 안정감을 높이며 실점률을 줄인 것이 주효하다. 실제로 리그 홈 경기당 평균 1.5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0.8점으로 감소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윗선의 화력이 좋다. 포르날스(CAM, 최근 5경기 2골)가 완벽한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측면에서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벤라마(LW, 최근 5경기 3골 2도움)의 움직임도 매우 위협적이다. 1선에선 안토니오(FW, 최근 5경기 1골)가 잘 버티는 중이다. 1~2골 정도는 쉽게 뽑아낼 가능성이 높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는 웨스트햄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공·수 밸런스가 끈적하게 묻어 나오고, 원정서 경기력이 한층 살아난다. 반면 울버햄튼은 경기 기복이 심하다. 저항 이상의 이변을 연출하긴 어렵다. 웨스트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