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 트리니타 (리그 18위 / 무승패패무)

이전 라운드 가시마 전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2연패 부진을 끊었다. 물론 일찍이 강등이 확정된 탓에 큰 의미 부여를 하지 못하지만 나름 호조의 경기력을 가져가는 상태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홈 이점을 톡톡히 누린다. 안방서 잘 버티며 상대를 어떻게든 옭아맨 좋은 기억이 있다. 실제로 리그 원정 경기당 평균 1.9실점을 허용한 반면, 홈에선 그 수치가 1.2점으로 감소한다. 수비진 집중력이 올라가고, 전방 압박도 나름 잘 이뤄지는 중이다. 클린 시트 달성을 꾀할만하다.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최근 3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서 상대에 3실점을 내주는 동안, 무려 6득점을 몰아쳤다. 마치다(FW, 최근 5경기 1골)가 시즌 막판 분전을 이끌고 있는 상황서 1득점 생산까진 목표로 충분하다.

▶요코하마 FC (리그 20위 / 승패무무패)

이전 라운드 비셀 고베 전서 0-2 완패를 당했다. 일찍이 강등이 확정된 터라 동기 부여를 높이기 쉽지 않다. 물론 꼴찌 탈출을 위해 저항하겠으나, 이 스탠스가 얼마나 유지될진 의문이다.수비 제어가 불가하다. 특히 올 시즌 리그 원정 경기서 클린 시트 비율이 11%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실점을 내줬다. 수비진 경쟁력이 떨어지고, 윗선의 압박마저 무르다. 이번 라운드 마찬가지로 1~2실점 허용은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공격 저항 또한 미지수다. 와타나베(FW, 최근 5경기 1골)를 축으로 다양한 전술을 가미하지만 효과는 미지근하다. 로테이션 자원을 적극 활용해도 무게감이 그리 높지 않다. 최근엔 좌·우 밸런스를 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까지 두드러진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크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오이타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다행히 홈 승률이 보다 뛰어나고 최근 맞대결 전적서 우위를 보인다. 요코하마가 분전하겠으나 이미 강등이 확정된 상황서 저항할 재간이 없다. 오이타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