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묀헨글라드바흐 (리그 11위 / 승승무승패)

이전 라운드 쾰른 전서 1-4 대패를 당했다. 앞선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를 달려왔지만 흐름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이전 라운드는 긴터(CB)의 치명적 실수로 위기를 반복했고, 후방 라인이 무너졌다. 물론 시즌 전체를 두고 봤을 땐 전반적인 안정감은 준수하지만 수비 개개인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무실점 도전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허나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유독 안방서 다득점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주포’ 플레(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가 올 시즌 넣은 3골도 모두 홈 경기서 터져 나왔다는 것이 그 방증이다. 작정하고 라인을 끌어올려 공격 시작점을 당기고, 선수들 간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 주효하다. 1~2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SC 프라이부르크 (리그 4위 / 승패승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엔 난도 높은 일정이다. 흐름 또한 하락세가 분명하다. 이전 리그 3연패로 2~3위를 유지하던 순위도 4위까지 쳐졌다. 해당 경기서 전부 멀티 실점을 내준 것이 뼈아프다. 스리백과 포백을 유연하게 활용하며 상대 부분 전술에 잘 대처를 해왔지만 앞선 연패 기간엔 선수들 간 합이 맞지 않아 라인 컨트롤에 애를 먹었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1~2실점 허용은 필연적이다.공격 또한 들쭉날쭉하다. 결정력 저하와 부정확한 패턴 플레이가 잡음을 야기한다. 최근 일정서 슈팅 대비 유효 슛 비율이 약 29% 가량을 유지한다. 그만큼 많은 찬스를 잡고도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경우가 잦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페테르센(FW, 최근 5경기 1골)까지 부상으로 결장한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예정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위를 갖춘 묀헨글라드바흐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서 화력이 잘 묻어 나오고 있다는 점이 반갑지만 이전 라운드 무너진 수비를 재건하기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프라이부르크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이들 역시 최근 연패가 길어지는 상황이라 녹록지 않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