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 벤피카 (조 3위 / 승승무승패)

이전 라운드 바르셀로나 전 무승부로 조 3위를 유지했다. 이번 라운드 승리 시, 16강 진출 확률이 매우 높다. 바르셀로나와 승자승에서 앞서 있기 때문이다. 동기 부여를 높여 승기를 잡겠다는 의지를 표한다. 윗선의 힘이 좋다.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누네즈(FW, 최근 5경기 4골 2도움)가 1선에서 버티고 있고, 나머지 자원들의 공격 가담 또한 좋다. 심지어 이전 자국 리그 경기에선 로테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힘을 아꼈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기대해볼만하다. 수비 안정감이 상당하다. 어차피 수비 기본 전력 싸움에서도 상대를 압도한다. 베르시모(CB)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오타멘디(CB)와 알메이다(CB) 등을 활용하고, 스리백과 포백 전술 변화가 자유로워 상대 부분 전술에 빠른 대처를 보여준다. 클린 시트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나모 키예프 (조 4위 / 패승패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이전 조별 리그 2경기서 무득점에 그쳤다. 90분 내내 상대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홈 경기와 비교했을 때, 8% 가량 낮은 점유율을 가져갔다. 이번 라운드 역시 유사한 경기를 펼친다면 윗선의 힘을 높이기 만만치 않다. 무득점에 그칠 공산이 높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이전 맞대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작정하고 ‘두 줄 수비’를 가져가며 상대를 옭아맨 좋은 기억이 있다. 포백 라인이 일대일 매치업에서 집중력을 높이고 미드필드진 수비 가담이 기민하게 이뤄지면 3~4골 이상의 대량 실점을 내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벤피카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선결된데다, 후방 라인 안정감 또한 상대보다 낫다. 키예프가 작정하고 버티기를 통해 상대 공세를 제어하겠으나, 이미 동기 부여가 ‘0’에 가까운 상황서 이변을 연출하긴 어렵다. 다만 벤피카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벤피카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