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12월 12일 노리치 시티 CF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분석
▶노리치 시티 (리그 20위 / 승승무무패)
이전 라운드 토트넘 전서 0-3 대패를 당하며 리그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끊겼다. 리그 최하위 탈출에 여전히 애를 먹는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 득점 생산 능력이 떨어진다. 앞선 3경기서 단 1득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주포’ 푸키(FW, 최근 5경기 2골) 의존도가 여전히 강하다. 팀이 올린 8득점 중, 절반 이상인 5골을 그 혼자서 책임졌다. 상대 입장에선 푸키만 막으면 노리치 강공을 쉽게 막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또한 윙 포워드 라시차(RW)가 부상으로 빠지며 공격 전진이 중앙으로 쏠리는 문제점도 불거진다. 답답한 흐름을 파훼하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그래도 홈 이점을 십분 활용한다. 그나마 안방에서 끈적이는 경기 운영을 통해 실점을 최소화한다. 스리백과 포백을 유연하게 혼용하지만 결국 ‘두 줄 수비’로 회귀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한리(CB)와 깁슨(CB) 등 센터백 조합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중심축을 잡고, 나머지 풀백들과 미드필드진들도 기민한 수비 가담으로 상대를 옭아매는데 주력한다. 물론 상대 강공에 의해 실점을 내주겠으나 3~4실점 이상의 대량 실점 허용은 피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 6위 / 승무승승무)
최근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전 공식전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오며 팀 에너지 레벨을 극도로 끌어올렸다. 랑닉 감독 부임 이후 분위기를 빠르게 바꿨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전력 우세를 활용해 쉽게 승기를 잡을 일정이다.맞대결 전적서 우위를 보인다. 이전 4차례 경기서 전승을 거뒀다. 상대에 2골을 내주는 동안, 10골을 적중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당 경기서 점유율이 밀린 적이 없었고, 강공 유지를 통해 상대를 꾸준하게 몰아쳤다. 해당 경기와 비교했을 때, 전력 차이는 거의 없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다시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수비적으로도 전술 변화가 잘 이뤄지고 있다. 4-2-2-2에 가까운 포메이션을 꺼내들며 유기적으로 압박을 감행했고, 순식간에 연속적인 정사각형을 만들며 끊임없이 상대 선수들을 압박했다. 비판이 대상이 됐던 프레드(CDM)와 달롯(RB)은 왕성한 활동폭을 보이면서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다. 이들의 시너지가 재구현된다면 클린 시트 달성이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맨유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변수가 존재하지만, 스쿼드 뎁스가 출중하기에 부분 로테이션을 활용하고도 승기를 잡을 수 있다. 노리치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공·수 스쿼드 열세와 맞대결 전적 불리가 발목을 잡는다. 맨유 승,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