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12월 12일 앙제 SCO : 클레르몽 푸트 분석
▶SCO 앙제 (리그 8위 / 무승무패승)
이전 라운드 랭스 전서 2-1 승리를 따냈다. 물론 상대 이른 퇴장이 변수로 작용했지만 리그 무승 행진이 ‘2’에서 끊긴 것이 다행이다. 호조의 분위기를 길게 잇고자 사력을 다한다. 후방 라인 안정감은 수위급이다. 물론 최근 기복이 심하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후방에 힘을 주고 경기를 풀어가는데 능하다. 실제로 수비 시작점이 대부분 하프 라인 아래서 이뤄질 정도로 미드필드진까지 빠르게 수비 라인으로 가담해 상대를 옭아맨다. 이는 수적 우위를 살리고, 공간을 내주는 빈도를 최소화한다. 비슷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공격에선 ‘한 방’ 싸움에 집중한다. 공격진 대부분이 선 굵은 축구에 집중해 박스 안 경합을 유도한다. 최근엔 2선의 풀기니(CAM, 최근 5경기 1골 1도움)마저 빠르게 전방으로 올라가 과감한 슈팅을 시도하거나 전진 패스를 찔러주는데 집중한다. 유사한 공격력이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면 1~2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
▶클레르몽 63 (리그 18위 / 패패패무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흐름마저 좋지 않다. 이전 리그 7경기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무승부마저 1번밖에 없을 만큼 패배율이 높다. 수비 대처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니 주도권을 뺏기고 경기를 어렵게 풀어간다. 오이에르(CB)-마그닌(CB) 센터백 조합이 중심축을 잡아주지 못하니 풀백과 투 볼란치까지 흔들리는 경향이 짙다. 수비진 뎁스가 그리 두텁지 못한 상황서 변주를 크게 주기에도 부담이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지나치게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느라 공격 마무리도 잘 이뤄지지 않는다. 최전방 공격수 바요(FW, 최근 5경기 2골)가 분전하지만 주위 동료들의 도움이 아쉽다. 최전방서 그가 고립되니 대처 방안이 없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추고 있는 앙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후방 라인이 상당히 탄탄하기에 경기 주도권을 쉽게 잃지 않고, ‘한 방’ 싸움서 우위를 보이며 리드를 잡는다. 클레르몽이 진흙탕 싸움을 꾀하지만 최근 부진의 골이 깊은 상황서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이다. 앙제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