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2월 12일 인터 밀란 : 칼리아리 칼초 분석
▶인터 밀란 (리그 2위 / 승승승승패)
이전 라운드 로마 전서 3-0 대승을 거두고 1위를 바짝 추격 중에 있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 완패로 분위기가 뒤숭숭하지만 리그에서 빠른 반전을 꾀하겠다는 심산이다. 윗선의 힘이 선결됐다. 산체스(LW)가 왼쪽 라인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며 공격수들과 2선 라인이 쉽게 자리를 잡게 만들고, 제코(FW, 최근 5경기 3골)는 슈팅 수 자체에서 아쉬움을 남기지만 박스 근처 결정력 자체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기본 이상의 개인 기량을 갖추고 있는 선수들이 즐비해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기대할만하다. 홈 이점까지 십분 활용한다. 안방에서 끈적한 조직력을 배가하며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한다. 바스토니-슈크르니아르-디암브로시오 센터백 조합이 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잘 세우고 있고, 다르미안(RB) 부상 공백은 둠프리스(RB)가 잘 메우는 중이다. 클린 시트 달성이 허황된 목표로 비치지 않는 까닭이다.
▶칼리아리 칼초 (리그 19위 / 패무무무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최근 흐름마저 저조하다. 물론 꾸준한 무승부로 승점을 1점씩 쌓아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어쨌든 리그 8경기 무승으로 스퍼트를 내지 못한다. 특히 원정에선 한층 저조한 공격력으로 일관한다. 점유율 자체가 홈에 비해 평균 12%나 떨어진다. 그만큼 공격진서 볼 소유가 되지 않으니 찬스 메이킹이 불가하다. 1선 라인의 결정력 부재 또한 약점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맞대결 전적 역시 열세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무 4패로 승리가 없는데, 해당 경기서 도합 11실점을 내줬다. 상대 강공에 수비 라인을 여러 겹 쌓아 보지만 일대일 매치업에서 쉽게 뚫리니 큰 의미가 없다. 설상가상으로 발루키에비츠(CB)와 파라고(RB) 부상이 길어진다. 대체 자원들의 신뢰도가 높지 않아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인터 밀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중 일정에 따른 체력 변수가 있지만 스쿼드 뎁스가 탄탄해 일부 로테이션을 활용하고도 승기를 잡는데 문제가 없다. 칼리아리가 부진 탈출을 위해 진흙탕 싸움을 유도하겠으나 원정 불리와 맞대결 전적 열세가 겹친 상황서 저항할 재간이 없다. 다만 인터 밀란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3.5점 언·오버 ▲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인터 밀란 승, 언더 ▼(3.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