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아우크스부르크 (리그 16위 / 패승무패승)

이전 라운드 쾰른 전서 2-0 승리를 거두고 리그 2경기 연속 무승 부진서 벗어났다. 팀 에너지를 소폭 끌어올린 상태라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은 아니다.이전 경기 클린 시트를 따낸 것이 고무적이다. 대부분 경기서 선제골을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는데, 하우레우(CB)가 중심축을 잘 잡았고, 부상에서 돌아온 옥스포드(CB) 또한 급격하게 커버 범위를 넓히며 별도의 적응 기간 없이 수비진에 녹아들었다. 윗선의 볼란치까지 강한 압박을 넣으며 상대 중원을 적절히 제어한다. 대량 실점을 내줄 확률은 낮은 편이다.문제는 공격이다. 투톱을 활용하는데 적절한 조합을 찾지 못했다. 최근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한(LW, 최근 5경기 2골)은 측면 지향적인 선수라 포스트에서 버텨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런데 그레고리슈(FW, 최근 5경기 2골)와 니더레흐너(FW, 최근 5경기 1골) 역시 활동량을 넓히는데 강점이 있을 뿐이다. 확실히 박스 안에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기에 좋은 찬스를 잡고도 무위로 돌아가는 경우가 잦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RB 라이프치히 (리그 7위 / 승패패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5배 가량의 스쿼드를 유지한다. 승점 확보까진 큰 무리가 없다맞대결 전적 우위까지 점했다. 이전 6차례 맞대결서 전승을 거뒀다. 14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4실점을 내주는데 그쳤다. 상대 단순한 공격 패턴에 빠른 수비를 갖추며 위기를 최소화했다. 실제로 해당 경기서 슈팅 수 자체를 10개 이상 내준 적이 없다. 스리백을 기반으로 조직적으로 돌아가는 수비를 뽐내며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문제는 원정 불리다. 올 시즌 아직까지 리그 원정 승리가 없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공격 성과가 잘 나지 않는다. 실제로 홈 경기보다 공격 시작점이 낮으며 라인 간격도 후방에서 촘촘히 유지된다. 윗선으로 올라가는 것에 부담이 존재하는데다, 공격진들의 퍼포먼스 널뛰기마저 심하다. 다득점 생산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낫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라이프치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후방 라인 제어는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아우크스부르크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이들 역시 맞대결 전적서 열세를 보이기에 부담스러운 일정이 아닐 수 없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