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FC (리그 2위 / 승승패승무)

챔피언스리그 조별 탈락이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전 리그 경기서 빌바오를 꺾었고, 코파 델 레이서도 부분 로테이션을 사용한 결과 ‘진땀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선전 확률이 높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홈 이점을 십분 살린다. 경기당 평균 2.6득점이라는 가공할만한 기록을 자랑할 정도로 화력이 상당하다. 현재 수소(RW, 최근 5경기 1도움)와 라멜라(RW, 최근 5경기 1골)가 부상으로 동반 이탈했지만 로드리게스(RW)가 꾸준한 출전으로 그 공백을 막아주고, 엘 하다디(FW)와 미르(FW, 최근 5경기 1골) 또한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하며 오른쪽 라인 밸런스를 떨어뜨리지 않는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로 비친다.수비 역시 탄탄하다. 중원 라인에 힘을 주며 수비 시작점을 상당히 올린다. 강한 압박으로 상대가 쉽게 빌드업하는 것을 막는데 집중한다. 그렇다고 후방 배후 공간이 쉽게 열리는 것도 아니다. 쿤데(CB)-카를로스(CB) 센터백 조합이 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힘을 더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면 클린 시트까지 노려볼만하다.

▶AT 마드리드 (리그 4위 / 패승패승패)

이전 라운드 레알 마드리드 전서 0-2로 패하며 리그 2연패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급격히 떨어진 상황서 전력 우세도 활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이전 경기를 복기하면 공격 자체가 불가했다. 점유율 31대69로 완전히 수세에 몰렸고, 공격 지역서도 답답한 전개로 1, 2선 라인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했다. 펠릭스(FW)와 수아레스(FW)가 모두 복귀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닌 탓에 개인 기량을 십분 이용하기도 만만치 않다. 상대 빡빡한 압박에 고전하며 무득점에 묶일 공산이 높다.변수는 널널한 일정이다. 상대는 주중 코파 델 레이를 치르고 온 반면, 이들은 휴식 기간이 길었다. 펠리페(CB)를 축으로 다시 수비 안정을 꾀할 시간이 많았다는 방증. 아직 출전은 속단하지 못하지만 트리피어(RB) 또한 무리가 없는 선에서 출전을 강행할 가능성이 높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예정이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세비야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안방서 화력이 배가되고 있는데다, 이전 맞대결 성적 또한 좋았기에 리드를 잡기에 충분하다. AT 마드리드는 최근 경기력 기복이 상당하다. 전력 누수까지 감안했을 때, 저항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세비야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