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2월 19일 ACF 피오렌티나 : US 사수올로 칼초 분석
▶ACF 피오렌티나 (리그 5위 / 패승승승승)
최근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이전 경기서 살레르니타나를 4-0으로 꺾고 리그 3연승을 달렸다. 앞선 컵 대회서도 일정 수준의 로테이션을 돌리고도 건실한 경기력을 자랑했다는 것이 반갑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윗선의 힘이 좋다. 역시 ‘주포’ 블라호비치(FW, 최근 5경기 7골 1도움)가 가공할만한 득점 감각을 뽐내며 1선을 지킨다. 개인 기량이 워낙 좋은 선수라 지원 자체가 크게 필요없다. 최근 경기 득점 장면을 보면 만들어가는 득점보다 일단 1선으로 공을 때려 넣으면 블라호비치가 알아서 해결하는 식의 공격이 많다. 물론 조직적인 부분서 잡음을 낼 수 있다는 한계는 있지만 어떻게든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간다. 그의 활약만 선결돼도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수비 역시 상대보단 안정적이다. 물론 경기마다 기복이 조금씩 나타난다. 90분 내내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해 필요 이상의 위기를 헌납한다. 그러나 안방서 경기당 평균 1.3실점이라는 준수한 기록을 갖고 있고, 밀렌코비치(CB)와 던컨(CDM) 중앙 라인이 탄탄한 중심축을 잡는다. 1~2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US 사수올로 (리그 11위 / 무승무무승)
이전 라운드 라치오 전서 2-1 승리를 따내고 리그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무승부 비율이 많긴 하지만 흐름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가 아니라는 방증이다.이전 주중 컵 대회를 치르지 않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그만큼 윗선에 힘을 싣고 공격을 풀어갈 수 있다. 1선 공격수들이 다소 주춤하지만 보가(LW, 최근 5경기 1골)와 베라르디(RW, 최근 5경기 3골 4도움)가 버티고 있는 측면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전 무패 기간, 양측으로 시도하는 공격 비율이 전체의 83%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들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1~2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문제는 뒷문이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이 더 쉽게 흔들린다. 수비 조직이 끊어지고, 커버 플레이 역시 미숙하다. 설상가상으로 장기 부상으로 신음하는로마냐(CB) 대체자로 페라리(CB)를 활용하는데, 그가 이전 라운드 경미한 부상으로 이번 경기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를 대신해서 들어간 아이한(CB)은 무리한 파울로 퇴장당해 이번 라운드 결장한다. 센터백 부담이 상당히 늘어난 상황서 유연한 대처가 될지 의문이다. 멀티 실점 이상 허용도 염두에 둬야 한다.
예상
홈 이점을 앞세운 피오렌티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수위급의 주전 공격수가 매 경기 맹폭을 퍼붓고 있고, 수비 대처 또한 상대보다 낫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사수올로가 맞불을 놓으며 난전을 꾀하겠으나 경기력 기복이 심한 상태서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피오렌티나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