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2월 20일 헤타페 CF : CA 오사수나 분석
▶헤타페 CF (리그 19위 / 무승무무패)
이전 주중 코파 델 레이서 하부 리그 팀에 0-5 대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퇴장과 로테이션 변수가 있었다 하더라도 ‘충격패’임에 틀림없다. 선전 가능성은 ‘0’에 가깝다.그래도 작정하고 수비에 집중한다. 이전 리그 4경기서 단 1실점밖에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로 수비 안정감이 높아졌다. 대부분 5-3-2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스리백과 윙백이 라인을 페널티 박스 근처까지 물리고, 윗선의 알레나(CM)와 막시모비치(CDM) 투 볼란치가 1차 저지선 역할을 십분 수행한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전망이다.홈 이점까지 십분 활용한다. 안방서 화력이 배가되는 흐름이다. 선 수비 후, 공격수들이 빠르게 공격 지역으로 올라와 숫자를 늘리고, 박스 안 집중력을 높여 일격을 가한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공격진 점유율을 비교했을 때, 홈에서 수치가 7% 가량 높아진다. 비슷한 공격이 구현된다면 1득점 생산까진 목표로 할만하다.
▶CA 오사수나 (리그 10위 / 무승무무승)
이전 라운드 바르셀로나와 2-2 무승부를 거두는 이변을 연출했다. 무승부 비율이 많긴 하지만 코파 델 레이 포함 무패 행진을 길게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은 아니다.원정 승률이 오히려 좋다. 수비 안정감을 1차 목표로 가져가는 덕분인지 수비 제어가 원정서 잘 되는 중이다.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유연하게 사용하며 상대 공격에 즉각적인 대처를 보여준다. 선수 개개인 기량마저 떨어지지 않기에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그러나 맞대결 전적서 유독 답답한 성적을 거뒀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1승 3무 1패로 호각세를 보였다. 해당 경기서 단 2득점을 터뜨리며 상대 ‘늪 축구’를 파훼하는데 실패했다. 부디미르(FW, 최근 5경기 1골)라는 확실한 창이 돌아왔지만 여전히 단순한 롱 볼 축구가 이어지는 중.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홈 이점을 갖춘 헤타페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리그 무패 행진을 달리며 호조의 흐름을 잇는 중이었는데 이전 주중 코파 델 레이서 대패를 당하며 팀이 전반적으로 무너졌다. 오사수나는 원정서 탄탄한 경기 운영을 펼치지만 최근 부진의 골이 깊고, 맞대결서 유독 상대에 고전한 경우가 잦았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