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 분석] 12월 23일 AS 로마 : UC 삼프도리아 분석
▶AS 로마 (리그 6위 / 패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아탈란타 전서 4-1 대승을 따내며 공식전 3연승에 성공했다. 팀 에너지 레벨이 올라온 상황서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이전 리그 2연승 기간에 수비 제어에 심혈을 기울였다. 리그 내에서 강공 유지에 강점이 뚜렷한 스페지아와 아탈란타에 도합 1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는 것은 의미가 깊다. 스리백 라인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기민한 라인 컨트롤을 보여주고 있고, 윗선의 미드필더들까지 1차 저지선 역할에 집중한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면 클린 시트 달성까지 꾀할만하다.공격에선 자니올로(FW, 최근 5경기 1골) 분전이 반갑다. 특유의 짧은 드리블과 탈압박을 통해 상대 수비를 파훼한 뒤, 본인이 직접 마무리하거나 에이브러햄(FW, 최근 5경기 5골 1도움)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노력이 최근 몇 경기서 두드러진다. 또한 오른쪽 윙백인 칼스도르프(RWB)와 시너지가 좋다. 이전 경기서 두 선수가 가장 많은 패스를 주고 받으며 상대 라인 붕괴를 이끌었다. 자니올로와 주변의 역량이 잘 묻어 나올 경우,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UC 삼프도리아 (리그 15위 / 패패승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공격 기복이 심하다. 가비아디니(LW, 최근 5경기 3골)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며 개인 기량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지만 담스가르드(LM) 부상이 길어지니 안정적인 볼 봉급이 어렵다. 칸드레바(RM, 최근 5경기 2도움)가 버티고 있는 오른쪽 측면에 비해 왼쪽 측면의 화력이 줄어드는 모습이 잦다. 선수 개인 능력치에 의존하는 공격으로는 상대 수비 조직을 뚫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그래도 맞대결 시 후방 제어는 잘 이뤄졌다. 앞선 5차례 맞대결서 1승 1무 3패를 거뒀는데, 3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실점도 4골밖에 안 내줬다. 심지어 올 시즌엔 원정서 보다 안정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실점률을 낮춘다. 대량 실점을 허용할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로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후방 안정감을 늘리는 상황서 윗선의 ‘한 방’ 능력이 잘 구현되는 중이다. 삼프도리아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일정치 못한 공격력과 원정 불리가 발목을 잡는다. 로마 승,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