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 알멜로 (리그 14위 / 패패패패승)

이전 라운드 흐로닝언 전서 4-2 대승을 따내며 공식전 5연패를 마감했다. 팀 분위기를 소폭 끌어올린 상황서 일방적으로 밀릴 일정은 아니다.홈 이점을 십분 살린다. 유독 안방서 화력이 살아난다. 원정 평균 득점력과 비교했을 때, 무려 2배 차이다. 전방 퍼포먼스가 살아난다. 스트라이커 시에르휘스(FW, 최근 5겨여기 2골)가 공격의 활로를 만든 뒤, 윙 포워드들이 미리 전진 패스 및 크로스를 받을 수 있는 위치를 선점한다. 2선 라인들의 조합적인 움직임 또한 적절이 이뤄지고 있다. 상대 수비에 위력을 발산하기 충분하다. 1득점 생산까진 무리가 없다는 방증이다.하지만 센터백 듀오 노에스터(CB)와 렌테(CB)의 합동이 의문의 실책을 연발하고 있다. 적극적인 수비에 나서는 것은 좋지만 필요 이상의 반칙을 범하며 위기를 초래한다. 공중볼 경합서도 억제력이 부족해 좀처럼 후방 점유율을 높이지 못한다. 블라스위치(GK) 골키퍼마저 중심을 잃고 있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SC 캄뷔르 (리그 8위 / 승패승패패)

상대와 비교했을 때, 전력의 큰 차이가 없다. 최근 흐름마저 저조하지 않은 편이기에 저항 이상의 성과를 내기에 안성맞춤이다.윗선의 힘이 당돌하다. 이전 공식전 9경기서 연속 득점이 터졌다. ‘주포’ 울드리키스(FW, 최근 5경기 4골 1도움)가 거대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공격을 쉽게 해결한다. 발 밑까지 유연해 플레이 메이카로서도 한 역할을 한다. 그의 활약만 그라운드에 잘 묻어 나온다면 멀티 득점 생산까진 해볼만한 과제다.하지만 기본적으로 윗선에 힘을 주는 탓인지 수비가 무너지는 빈도가 잦다. 센터백 조합이 상대 공격수와 일대일 매치업에서 열세를 보이는 장면이 많아지고, 윗선의 호에데마커스(CDM) 등이 1차 저지선 역할 수행에 있어 잡음을 낸다. 게다가 이전 라운드서 퇴장 당한 슈미트(RB) 공백 또한 감안해야 한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로 비친다.

예상

이전 라운드 대승으로 분위기를 바꾼 헤라클레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후방 라인 안정감이 떨어지는 상황서 건실한 경기력 구현에 애를 먹을게 자명하다. 캄뷔르가 오히려 강공 유지를 통해 뒷문 불안을 상쇄하고 승기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캄뷔르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