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C 나폴리 (리그 2위 / 무패승패승)

이전 리그 4경기서 1승 1무 2패로 저조한 흐름을 탔다. 팀 에너지 레벨이 소폭 떨어졌지만 상대가 사수올로, 아탈란타, AC 밀란 등 강행군이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번 라운드는 우세한 전력을 활용해 승기를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오시멘(FW, 최근 5경기 2골)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메르텐스(FW, 최근 5경기 2골)가 제 몫을 다해주며 공백을 최소화한다. 오히려 활동 범위가 넓어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만들어낼 수 있고, 기동력을 한층 높인다. 실제로 오시멘이 전방을 지켰을 땐, 중앙 집중적 성격의 공격이 강했다면 그의 부상 이후엔 공격 작업이 좌·우,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이뤄진다. 나머지 공격 자원들과 시너지가 잘 터진다면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후방 라인 안정감도 다시 높인다. 상대는 작정하고 역습을 활용하는데 집중한다. 물론 중앙 라인 부상자가 많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하지만 작정하고 측면을 파고들 상대 공세만 잘 막으면 된다. 이 부분서 집중력을 높인다면 1실점 허용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스페지아 칼초 (리그 17위 / 패무패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이전 7차례 맞대결서 단 1승에 그쳤다. 해당 경기서 8득점을 적중하는 동안, 무려 19골을 내줬을 정도로 상대 공세에 후방 대처가 이뤄지지 못했다. 공격적인 스탠스 탓에 후방 배후 공간을 열어주는 경우가 잦고, 이로 인해 상대 발 빠른 공격수들이 여러 찬스를 잡고 있다. 볼란치 세나(CDM) 장기 부상으로 상대 약해진 중원을 괴롭히기도 부담스럽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그림이 그려진다.그래도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스피드를 갖춘 기아시(LW, 최근 5경기 1골)가 오른쪽 윙어로 위치를 옮기며 작정하고 측면 속도를 살리고 있고, 마나이(FW, 최근 5경기 1골)와 아구델로(FW, 최근 5경기 1골) 또한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꾸준한 득점 생산에 열을 올린다. 무득점에 그칠 경기는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나폴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리그 성적이 뒤숭숭하지만 상대 전력을 감안해야 한다. 보다 평이한 스페지아를 상대로 손 쉽게 ‘원 사이드’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스페지아가 맞불을 놓으며 난전을 꾀하겠으나 맞대결 전적 불리가 발목을 잡는다. 나폴리 승, 오버 ▲(3.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