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리그 7위 / 승승패무승)

이전 라운드 리버풀 전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5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직후 리그컵 경기서도 웨스트햄을 2-1로 꺾고 쾌조의 흐름을 타는 중이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홈 이점까지 살린다. 안방서 화력이 한층 살아난다. ‘주포’ 케인(FW, 최근 5경기 2골)이 올 시즌 기대 득점 대비 –2점 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지만 모우라(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와 손흥민(L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등 측면 자원들이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으로 공격력을 유지하도록 한다. 특히 홈에서 공격 포인트를 대거 터뜨리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멀티 득점 생산까지 무리가 없다.콘테 감독의 스리백 활용도 절정에 달했다. 데이비스(CB)가 왼쪽 스토퍼로 나서며 탄탄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고, 다이어 역시 스리백과 3선을 오다니며 밸런스를 맞춘다. 로메로(CB)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는 점은 아쉽지만 전반적인 조직력을 높이는 과정이다. 상대 공세를 1골 내로 최소화할 공산이 높다.

▶크리스탈 팰리스 (리그 11위 / 패패패승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애로가 많다.이전 라운드 왓포드 전이 연기되며 실전 감각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일정서 꾸준히 실점을 내준 약점을 개선하지 못한 채 이번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앞선 리그 6경기서 도합 10실점을 허용했다. 해당 경기 평균 수비진 점유율이 80%에 육박했다. 계속해서 수비 진영에서 볼이 돌다보니 상대 기준으로 높은 위치서 공을 뺏기며 위기를 반복한다. 수비진 경쟁력 또한 떨어진다. 특히 1차 저지선을 형성해야 할 밀리보예비치(CDM) 몸 상태가 100%가 아닌 것도 불안 요소.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변수는 1차전 맞대결이다. 당시 경기서 속도감 있는 측면 공격을 통해 상대 퇴장을 끌어냈고, 3-0 대승을 따냈다. 해당 경기서 골 맛을 본 자하(LW, 최근 5경기 1골)와 에두아르도(FW, 최근 5경기 1도움)가 건재하다. 주중 일정 처리로 기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토트넘 수비를 발 빠른 자원들이 괴롭힌다면 1득점 생산까진 해볼만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토트넘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코로나19 여파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팀 에너지 레벨을 높인다. 팰리스가 이전 맞대결 승리를 통해 다시 일격을 가하고자 하지만 실전 감각 변수와 절대적인 스쿼드 불리가 발목을 잡는다. 토트넘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