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분석] 12월 28일 LA클리퍼스 : 브루클린 분석
▶LA클리퍼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십자인대 부분 파열 부상을 당했다. 그로 인해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릴 확률이 높다. 레너드와 폴 조지를 앞세워 우승을 노리던 구단 입장에선 계획이 크게 헝클어진 상황. 그 여파로 오프시즌 동안의 전력 보강도 원활하지 못했다. 폴 조지는 자신이 한 팀의 에이스로 부족함이 없다는 걸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으나, 그 역시 12월 말에 부상을 당해 한달 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브루클린
이번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던 팀이다. 그렇잖아도 막강하던 팀 전력에 우승 반지를 노리고 수준급 선수들이 헐값에 대거 합류했기 때문. 문제는 카이리 어빙이 백신 접종 문제로 인해 팀에 합류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듀란트와 하든만으로도 충분히 상위권을 노릴 수 있는 팀이다. 다만 어빙 없이 우승을 노릴 수 있을지는 의문.
예상
클리퍼스는 전날 덴버전(100-103 패)에 이은 백투백 일정이다. 폴 조지까지 잃은 상황에서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덴버와 팽팽한 승부를 벌였으나, 결국은 뒷심에서 밀리고 말았다. 팀 내 득점 2~3위 레지 잭슨과 마커스 모리스는 코로나 프로토콜로 격리 중이라 가용 전력이 제한적이다. 팀 내 베테랑 선수가 많은 만큼, 오늘 경기를 아예 내던지고 그들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으며 브루클린은 코로나 직격탄을 제대로 맞은 팀 중 하나다. 케빈 듀란트가 이번 경기까지 못 뛴다는 점이 특히 치명적. 그래도 제임스 하든(21.4득점 8.0리바 9.6어시)과 패티 밀스(14.3득점)이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으며, 라마커스 알즈리지(14.0득점)도 오늘 경기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하든의 활약 속에 원정팀 브루클린의 여유 있는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