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포드 FC (리그 17위 / 승패패패패)

이전 라운드 번리, 크리스탈 팰리스, 울버햄튼 전이 코로나19 이슈로 연기됐다. 리그 4연패 기록을 끊지 못한 채 전반기를 마칠 위기다. 팀 에너지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공격이 기복이 다소 존재한다. 경기마다 공격력 차이가 상당하다. 그나마 최전방 공격수 데니스(FW, 최근 5경기 3골)가 분전하고 있지만 좌·우 밸런스가 맞지 않아 항상 공격이 한 쪽으로 치우치고, 킹(FW, 최근 5경기 1골)을 측면으로 옮겨보는 전술 변화 역시 반짝일 뿐이었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후방 라인 붕괴 또한 염두에 둬야 한다. 이전 4연패 기간, 도합 11실점을 내줬다. 라인을 탄탄하게 쌓고자 하지만 상대 단순한 공세에도 조직이 쉽게 풀리는 약점이 분명하다. 게다가 현지 소식통애 따르면 카바셀레(CB)와 은쿨루(CB), 마시나(LB) 등이 부상과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출전을 속단하지 못한다고 한다. 수비진 경쟁력 저하로 위기를 반복할게 자명하다. 멀티 실점 허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리그 6위 / 패무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3배 가량의 스쿼드를 자랑한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수비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기회다. 오그본나(CB)와 주마(CB) 부상이 장기화되고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 왓포드 공격은 개인 기량에 따른 단순한 공세가 전부다. 대체 자원으로 출전하는 디옵(CB)과 다우슨(CB)이 중심축을 잡고,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쿠팔(RB)이 왕성한 활동량으로 적극적인 커버 플레이에 집중한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가정 하, 클린 시트 달성까지 꾀할만하다. 공격에선 안토니오(FW, 최근 5경기 5골 3도움)가 가공할만한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포르날스(CAM)가 2선과 측면을 전부 소화하며 단순 공격에 변주를 주고 있다. 상대 무른 수비를 다각도로 공략하며 득점 성과를 반복할 예정이다. 게다가 앞선 3차례 맞대결에선 전부 3득점 이상씩을 적중하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1~2득점 생산은 무리한 과제가 아니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웨스트햄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흐름이 주춤하긴 하지만 윗선의 힘이 좋고, 맞대결 전적 또한 절대 우위를 점한다. 왓포드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여전히 스쿼드 누수가 크다. 저항 자체에 어려움을 느낄 것이 자명하다. 다만 웨스트햄 단독 득점이 유력하다. 기준점 2.5점 언·오버 베팅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웨스트햄 승, 언더(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