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월 3일 AT 마드리드 : 라요 바예카노 분석
▶AT 마드리드 (리그 5위 / 패승패패패)
이전 라운드 그라나다 전서 1-2로 패하며 리그 4연패 부진에 빠졌다. 팀 에너지 레벨이 극도로 떨어진 상황서 선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시메오네 축구의 최대 강점인 수비가 흔들리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번 시즌 벌써 22실점을 허용하면서 리그 실점 공동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매시즌 최소 실점 팀으로 군림하던 AT 마드리드라고 믿기지 않는 수준이다. 스리백 활용에 있어 잡음이 크다. 윙백 자원인 트리피어(RWB)와 카라스코(LM) 커버 범위에만 기대기엔 스리백 흔들림이 잦다. 설상가상으로 히메네스(CB)와 사비치(CB) 등이 부상으로 빠지며 콘도그비아(CDM)를 센터백의 한 축으로 활용하는데 신뢰도가 낮은 편이다. 이전 라운드서도 볼 소유권을 7차례나 뺏겼고, 패스 성공률도 80%로 인상적이지 못했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그래도 맞대결 전적은 좋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 4승 1무로 패가 없다. 상대에 1골을 내주는 동안 7득점을 집중하며 강한 1, 2선 화력을 보여줬다. 복귀를 마친 펠릭스(FW, 이전 5경기 1골)가 다행히 빠르게 퍼포먼스를 찾았고, 시메오네 감독과 설전이 있었던 수아레스(FW) 또한 직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선수 개개인 역량만 잘 묻어 나와도 무득점에 그칠 일정은 아니다.
▶라요 바예카노 (리그 4위 / 승승패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3점을 오롯이 가져가기엔 애로가 많다. 원정 불리가 크게 작용한다. 올 시즌 홈 9경기서 8승을 기록한 것과 달리, 원정에선 단 1승에 묶였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제어에 애를 먹는다. 센터백 조합이 전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윗선의 발렌틴(CDM)과 코메사냐(CDM) 투 볼란치 압박이 무르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난도 높은 과제다. 그래도 꾸준한 공격 성과를 내고 있다. 일단 공격 시작점 자체가 위에 있다. 항상 하프 라인 근처에서 기점 역할을 트레호(CAM, 이전 5경기 1골 2도움)가 맡으며 다양한 공격 선택지를 활용하는 중이다. 1선의 과르디올라(FW, 이전 5경기 1골)와 팔카오(FW, 이전 5경기 2골) 또한 선발과 교체를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득점 생산에 고삐를 당긴다.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AT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맞대결 전적 또한 좋다. 그러나 이전 일정에 있어 시메오네 감독의 수비 축구가 잘 먹혀들지 않으며 위기를 반복한다. 라요 바예카노는 올 시즌 원정 불리에 발목이 잡힌다. 윗선의 화력은 인상적이지만 경기 안정성 부분서 약점을 보인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