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베티스 (리그 3위 / 승패승승패)

이전 라운드 빌바오 전서 2-3 석패를 당하긴 했지만 이전 4연승 상승세가 길었다. 현재 리그 3위로 호조의 성적을 이어가는 과정서 선전 확률은 높다. 윗선의 힘이 상당하다. 특히 올 시즌 리그서 기록한 21득점 중, 48%인 10골이 후반 종료 30분 전에 터져 나왔다. 그만큼 공격진 집중력이 강하다는 방증이다. 2선 라인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계속되고, 이를 통해 상대 수비를 교란시킨다. 후방이 무너진 틈을 타 1선 공격진이 빠른 침투로 해결을 하는데 능하다. 유사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다만 수비 기복은 존재한다. 이전 빡빡한 일정서 수비가 흔들리는 빈도가 잦다. 바르트라(CB)-루이즈(CB) 센터백 조합은 기동력에서 분명 열세를 보이고, 윗선의 압박 또한 널뛰기가 심하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셀타 비고 (리그 14위 / 승패무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상대보다 훨씬 불안한 수비를 보여준다. 올 시즌 리그 클린 시트 비율이 33%에 불과하다. 수비진 경쟁력 저하와 커버 플레이 부재가 겹친 탓이다. 특히 측면 수비에 있어 배후 공간을 열어주는 빈도가 잦다. 앞선 리그 5경기 측면 돌파 허용 횟수가 경기당 평균 8.6개로 상당하다. 수비 스쿼드 뎁스가 탄탄하지 못한 까닭에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기도 만만치 않다. 대량 실점을 내줘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답답한 흐름에 갇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올 시즌 리그 원정 무득점 비율이 50%나 된다. 이전 5차례 맞대결서도 1무 4패로 승리가 없다. 상대 수비 라인을 뚫지 못해 계속해서 공격권을 내줬고, 이것이 수세로 몰리는 결과를 야기했다. 1득점 생산도 후하게 쳐준 예측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갖춘 베티스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이전 전반적인 흐름이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으며 맞대결 전적 또한 일방적으로 우위를 점한다. 셀타 비고가 난전을 꾀하지만 후방 라인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서 원정 불리까지 겹쳤다. 베티스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