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 랑스 (무무패승패)

이전 65강 전서 하부 리그 팀을 1-0으로 꾸역꾸역 꺾고 올라왔다. 이후 리그 경기서도 1-2로 패하며 아쉬움이 큰 상태서 선전 가능성은 희박하다. 그래도 윗선의 화력은 인상적이다. 특히 홈 경기서 파괴력이 잘 묻어 나오는 중. 칼리무엥도(FW, 최근 5경기 2골)와 가나고(FW, 최근 5경기 1골) 등이 1선에서 화력을 내고 있고, 카쿠타(CAM, 최근 5경기 1골) 또한 이번 경기 복귀가 예정돼 있다. 삼각 편대의 화력을 다시 낼 수 있다는 점이 고무적. 1득점 생산까진 전혀 무리가 없다. 후방 라인 안정감은 아직이다. 최근 일정서 서서히 실점률을 잡아가고 있지만 뒷문 경쟁력이 약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기본 스리백에 윙백 조합을 센터백 라인까지 내리며 수비 숫자를 늘리지만 효과가 미미하다. 윗선의 압박 역시 잡음을 내는 터라 조직적인 수비가 맞아 떨어지지 않고 있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릴 OSC (승승무승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좋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2배 이상의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다. 승점 확보까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흐름이 준수하다. 이전 공식전 11경기 무패로 팀 에너지 레벨이 극에 달했다. 폰테(CB)-보트만(CB) 센터백 조합이 탄탄한 신체 조건을 활용해 후방 라인을 지키고 있고, 풀백 조합 마찬가지로 수비 복귀에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조직력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실제로 앞선 공식전 5경기서 수비진 평균 패스 성공률은 82.2%로 상당한 수치를 유지한다. 그만큼 상대 압박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방증. 대량 실점을 내줄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올 시즌 첫 맞대결서 영패를 당했다. 해당 경기서 점유율은 높게 가져갔지만 슈팅 수는 상대에 절반밖에 성공하지 못했다. 볼 소유권을 150회나 잃으며 일대일 매치업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어려웠고, 크로스 성공률 또한 7%에 불과했다. 세밀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다득점 생산은 불가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릴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하지만 ‘원 사이드’ 게임으로 경기를 풀어가기엔 한계가 분명하고, 올 시즌 첫 맞대결서도 일격을 당한 전적이 있다. 랑스가 홈 이점을 갖고 밸런스 유지를 통해 난전을 유도할 그림이 그려진다. 무승부,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