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컵 분석] 1월 9일 레스터 시티 : 왓포드 분석
▶레스터 시티 (패승무패승)
이전 리그 경기서 리버풀을 1-0으로 잡아내며 이전 부진을 끊어냈다. 이후 노리치 전까지 연기되며 일정 수준의 체력 회복까지 이뤄냈다. 선전 가능성은 농후하다. 후방 라인 안정을 더한다. 물론 포파나(CB)와 에반스(CB)가 동반 이탈하며 센터백 라인에 큰 구멍이 생겼다. 하지만 직전 경기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아마티(CDM)와 은디디(CDM)를 최후방에 두며 오히려 건실한 수비를 보여줬다. 빌드업에 능하기에 볼 방출이 빠르고, 이로 인해 수비 안정감을 높이는 의외의 결과를 낳았다. 유사한 수비 대처가 이어진다면 다시 클린 시트를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로테이션 변수를 간과하지 못한다. 최전방 공격수 바디(FW, 최근 5경기 2골)가 다시 부상을 입으며 출전을 속단하지 못하는 상태고, 직전 경기서 경미한 부상으로 빠진 메디슨(CAM) 마찬가지다. 여기에 코로나19 이슈까지 더하면 불가피한 벤치 자원 활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는데 애로가 많다.
▶왓포드 FC (패패패패패)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4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리 확률은 낮은 편이다. 최근 흐름 또한 매우 저조하다. 이전 리그 6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단 6득점 생산에 그쳤다. 주전 공격수가 1선에서 버티지 못하니 공격 소유권을 빠르게 상대에 넘겨주는 결과를 낳고 있고, 측면 조합과 2선 라인의 기민한 가담 또한 부족하다. 그나마 데니스(FW, 최근 5경기 3골)가 분전하지만 그의 활약만으론 상대 수비 조직을 끊어내는데 애로가 많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하지 않을 그림이다. 이들 역시 결장자가 수비 쪽에 몰려있다. 중심축을 잡아야 하는 은쿨루(CB) 부상이 길어지고 있고 트루스트-에콩(CB)과 마시나(LB) 등이 네이션스컵 일정으로 당분간 스쿼드를 이탈한다. 베스트 라인업 꾸리기에 험로가 점쳐지는 상황서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레스터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로테이션 이슈가 존재하지만 맞대결 전적서 항상 좋은 공격 성과를 냈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기를 잡는데 큰 문제는 없다. 왓포드는 최근 일정서 부진이 계속된다. 리그 신경이 더 급한 상황서 이번 경기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레스터 승, 언더(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