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리가 분석] 1월 9일 레알 마드리드 : 발렌시아 분석
▶레알 마드리드 (리그 1위 / 승무승패승)
이전 라운드 헤타페 전서 0-1 ‘충격 패’를 당하며 상승 기조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여전히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고, 주중 일정서 로테이션을 대거 돌리고도 승리를 거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시 선두 독주 체제에 박차를 가한다. 뒷문 제어가 쉽게 이뤄진다. 중원 라인과 후방 라인의 주력 자원들이 대거 돌아왔다. 밀리탕(CB)이 직전 경기서 큰 실수를 저질렀으나 기본 역량에 문제를 보이지 않는 자원이고, 카세미루(CDM)가 여전히 1차 저지선을 잘 세워주는 중이다. 카르바할(RB) 부상 여파로 다시 포지션을 변경한 바스케스(RM) 역시 적응도를 높이는 중.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윗선에선 다시 벤제마(FW, 최근 5경기 3골)와 비니시우스(LW, 최근 5경기 1골 2도움) 조합이 힘을 더한다. 이전 라운드 비니시우스가 코로나19 여파로 결장했는데, 이후 검사에서 음성을 받아 스페인 협회 승낙만 기다리고 있다.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이번 라운드 측면을 책임질 것. 공격진 속도를 한층 높이고,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는 움직임을 통해 상대 수비를 파훼한다. 멀티 득점 생산 이상을 꾀할만하다.
▶발렌시아 CF (리그 9위 / 승승승패승)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3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 맞대결 전적 열세가 뚜렷하다. 앞선 5차례 맞대결서 1승 4패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해당 경기서 상대에 11실점을 내주는 동안, 단 6득점 생산에 그쳤다. 팀 특유의 전방 압박이 상대 중원을 관통하지 못했고, 게데스(FW, 최근 5경기 3골 1도움) 외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자원이 없다. 설상가상으로 이전 라운드서 퇴장당한 두로(LM)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되는 이유다. 여기에 원정 불리까지 감안해야 한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후방 라인이 흔들리며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했다. 원정 경기당 압박 성공률은 21%에 불과하다. 수비진 경쟁력 저하와 풀백 조합과 중원 라인의 커버 플레이 미숙 등이 더해져 위기를 반복한다. 대량 실점을 내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그림이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직전 라운드 패배가 아쉬움으로 남지만 이후 주중 일정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주력 자원 체력을 상당히 아꼈고, 이를 통해 상대를 ‘원 사이드’ 게임으로 수세에 몰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가 난전을 꾀하겠으나 원정 불리와 맞대결 전적 열세가 발목을 잡는 상황서 이변 연출은 불가하다. 레알 마드리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