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G 호펜하임 (승무무승패)

이전 라운드 우니온 베를린 전서 1-2로 패하며 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허나 내용적인 측면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빠른 반등을 위해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상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윗선의 힘이 뛰어나다. 이전 32강전서도 홀슈타인 킬을 5-1로 완파한 좋은 기억이 있다. 해당 경기서 다부르(FW, 최근 5경기 1골)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놓으며 다양한 전술 구성을 보여줬다. 측면과 최전방, 2선 소화가 가능한 크라마리치(LW)가 건재하기에 부분 전술 변화가 가능하고, 나머지 자원들도 이에 맞춰 즉각적인 강공 구현에 힘쓴다. 앞선 8경기서 도합 20득점을 가져간 것은 우연이 아니다. 선제골만 이르게 터지면 멀티 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 수비 제어도 상대보다 잘 되는 중이다. 현재 주력 자원인 비칵시치(CB)와 카데라벡(RB), 그릴리치(CDM), 사마세쿠(CDM) 등이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수비진을 이탈한 상태지만 대체 자원인 포쉬(CB)와 보그트(CB), 게이거(CDM) 등이 제 역할을 다하며 수비진을 탄탄하게 구성한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SC 프라이부르크 (패무승무패)

이전 리그 경기인 도르트문트 전서 1-5 대패를 당했다. 이전 공식전 5경기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팀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다. 스쿼드 싸움서도 우위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서 승리 확률은 낮다.뒷문 붕괴가 심하다.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나 싶었던 수비가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회플러(CM)가 라인을 한 칸 내려 3선에 가깝게 뛰고 있는데, 전혀 중원 압박을 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후방 하중이 늘어나고 실책성 플레이가 잦아진다. 게다가 현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자원들은 전부 수비수와 골키퍼다. 제 전력 꾸리기도 만만치 않은 상황. 유사한 수비 기조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 1~2실점 허용은 필연적이다. 변수는 맞대결 전적이다. 앞선 5차례 맞대결서 3승 1무 1패로 우위를 점한다. 상대에 4실점을 내주는 동안 9득점을 적중했다. 팀 특유의 직선적인 공격이 상대 배후 공간을 적절하게 노린 결과다. 올 시즌 첫 맞대결서도 1-2로 패했지만 오히려 슈팅 수는 2개 더 많이 가져가는 등, 공격적인 성과서 아쉬움은 없었다. 1득점 생산까진 충분하다는 방증이다.

예상

근소 전력 우세를 앞세운 호펜하임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최근 화력이 꾸준하게 나오는데다, 수비 안정성 또한 상대보다 낫다. 프라이부르크가 최근 맞대결 전적에 힘입어 난전을 유도하지만 공·수 안정감이 다소 아쉽다. 나름 팽팽한 접전 끝, 호펜하임 ‘진땀 승’이 유력하다. 호펜하임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