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라이프치히 (리그 7위 / 무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슈투트가르트 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올 시즌 리그 원정 첫 승으로 지독한 징크스를 끊으며 팀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렸다. 직후 컵 대회서도 하부 리그 팀을 만나 부분 로테이션을 돌리며 완승을 거뒀다. 이번 라운드 선전 가능성은 높다.유독 홈에서 공격 지표가 좋게 나타난다. 경기당 평균 득점을 비교했을 때, 원정에 비해 무려 4배 가량의 수치를 자랑한다. 슈팅 시도 또한 원정 경기당 평균 13.56개에 그친 반면, 홈에선 17.5개를 시도했다. 상당히 적극적인 운영으로 1, 2선 무게감을 높이고, 이를 통해 성과를 착실하게 내는데 능하다. 선제골만 이르게 터진다면 다득점 생산까지 노려볼만하다.후방 라인 역시 탄탄하다. 아담스(CM)와 켐플(CDM)이 대표팀 차출로 빠지는 하이다라(CDM)와 모리바(CM)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고, 그바르디올-오르반-시마칸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은 조직력을 꾸준하게 높이며 장벽을 쌓는다. 나머지 윙백들도 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힘을 더하는 중.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공산이 높다.

▶VfL 볼프스부르크 (리그 14위 / 패패승패무)

상대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 단순 몸값 비교만으로도 1/2 수준의 스쿼드를 유지하는데 그친다. 승점 확보에 있어 험로가 점쳐진다.부진의 골이 깊다. 앞선 리그 8경기서 무승 행진을 이어간다. 그나마 이전 라운드서 헤르타 베를린과 무승부를 거두며 연패는 마감했지만 여전히 ‘위닝 멘탈리티’를 챙기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해당 경기서 무득점 경기만 5경기를 냈다. ‘주포’ 베르흐스트(FW, 최근 5경기 4골)가 경기당 평균 35.6개의 볼 터치를 가져가며 1선에 힘을 높이려하지만 의존도가 높기에 상대 수비의 먹잇감이 되기 좋다. 나머지 자원들의 활약은 미미한 편. 다득점 생산은 일찍이 포기하는 편이 낫다.후방 라인의 아쉬움도 크다. 본래 수비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팀인데, 수비진 경쟁력 약화와 부상 공백 등으로 제 수비력을 가져가지 못한다. 일대일 매치업에서 실수를 범하는 장면이 잦고, 좌·우 전환과 볼 방출에 있어 정확도가 떨어진다. 유사한 수비 기조가 이어진다는 전제 하,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봐야 한다.

예상

전력 우세를 앞세운 라이프치히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윗선의 화력이 안방서 배가되고, 이전 라운드 원정 징크스까지 끊으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볼프스부르크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부진의 골이 깊은 상황서 공·수 밸런스가 완전히 무너졌다. 저항 자체가 불가할 수 있는 매치업이다. 라이프치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