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 분석] 1월 27일 앙제 SCO : AS 생테티엔 분석
▶앙제 (리그 12위 / 패패패무승)
안정적인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주춤하는가 싶었지만, 트루아를 2-1로 잡으며 분위기 반전의 토대는 만들었다. 꼴찌 생테티엔을 홈에서 맞는 터라 승리 가능성은 큰 편. 기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공격진 이탈이 심하다. 부팔(FW / 최근 5경기 2골)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당분간 돌아올 수 없다. 초(FW / 최근 5경기 0골), 바호켄(FW / 최근 5경기 0골)도이탈이라 전방에 구멍이 훤히 뚫린 상황이다. 망가니(MF / 최근 5경기 2골)가 멀티골을 넣으며 분전하고 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특성 상 지속적으로 득점에 관여하는 선수는 아니다. 측면에서 창의성을 불어넣는 카보트(RW / 최근 5경기 0골)도 9경기 째 공격 포인트가 없다. 다행인 것은 강등권을 상대로 홈에서 2승에 4득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비록 생테티엔을 상대로 득점에 실패하지는 않겠으나, 공격진 누수가 있어 멀티 골 이상은 바라보지 않는 것이 좋다. 수비진은 안정적인 편이다. 토마스(CB)의 이탈은 아쉽지만 트라오레-망소(CB)가 든든하게 버티고 있다. 허용 슈팅 개수가 리그 하위권인 만큼 슈팅을 잘 내주려고 하지 않는다. 그만큼 수비가 적극적이며 홈에서의 무실점 경기도 40%로 훌륭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공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라 생테티엔을 상대로는 무실점 경기를 펼칠 것이다.
▶생테티엔 (리그 20위 / 승패승패패)
꼴찌 탈출은 요원하기만 하다. 19위 로리앙과도 승점이 5점차이. 물론 한 경기를 덜 치르기는 했지만 이 경기를 이겨도 꼴찌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최근 리그 7연패 중이라 안타깝게도, 이 경기에서도 패배 확률이 높다. 핵심 선수들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특히 카지리(AM /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의 공백이 가장 치명적. 카지리는 팀 득점의 거의 40%를 책임지는 선수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차출된 인원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득점 수는 한 골이다. 최근 7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는 등 득점력 자체가 아예 바닥을 기고 있는 상태다. 이탈 선수들을 합쳐도 리그에서 꼴찌를 하는 득점력인데 이탈자도 많아 더욱 득점은 요원하게 되었다. 무득점 경기가 유력하다. 수비 역시 최악. 리그에서 43실점으로 아래에 53실점 보르도를 깔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보르도는 득점력 자체가 셍테티엔과 거의 두 배 차이라 비교가 안된다. 즉, 리그에서 가장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는 팀은 생테티엔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수비진의 집중력과 호흡이 잘 맞지 않아 오픈 플레이에서 실점하는 장면이 잦다. 심지어 소우-무쿠디(CB)두 센터백도 이탈한 상태라 센터백 뎁스마저 얇아졌다. 앙제의 공격력이 약해지기는 했으나, 멀티골 실점은 유력하다.
예상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될 것이 자명하고, 앙제의 공격진 이탈과 생테티엔의 극악의 득점력이 이를 방증한다. 그러나 생테티엔의 수비력은 그리 최하위권이므로 앙제가 한 골 정도는 득점할 수 있다. 그러나 앙제가 생테티엔을 상대할 때는 늘 고전했으므로 근소한 차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앙제 승 / 언더(2.5 기준) / 핸디(-1.0)무승부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