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8월 6일 감바 오사카 vs 요코하마 F 마리노스 분석
▶감바 오사카 (리그 13위 / 패패승승승)
이전 라운드 센다이 전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3연승으로 하위권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초·중반 코로나19 여파로 부진이 깊었는데, 후반기 반전이 고무적이다. 일방적으로 밀릴 경기는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허나 이전 라운드 이후 휴식기가 단 2일밖에 없었다. 주전 선수들을 기용해야 하는 상황서 체력 문제가 크게 불거질 위기다. 수비진 변화를 최소화하는데, 김영권-스가누마-미우라로 이어지는 스리백이 계속해서 경기를 뛰고 있다. 집중력이 떨어질 위기다. 또한 상대는 아기자기한 숏 패스 플레이를 즐겨한다. 압박이 조금만 늦으면 골키퍼와 일대일 위기를 맞게 만든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공격 또한 버겁다. ‘주포’ 파트릭(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이 제 몫을 다해주지만 의존도가 높다. 상대 수비가 작정하고 그를 막으면 체력 부담이 큰 그가 압박에서 벗어날 재간이 없다. 이외 자원의 파괴력은 떨어진다.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간주된다.
▶요코하마 마리노스 (리그 2위 / 패승승승승)
현재 승점 46점으로 선두 가와사키와 승점 12점 차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서 빠른 추격이 필요하다. 흐름은 상대와 비슷하다. 이전 상반기 막바지 리그 6연승을 달렸다. 휴식기 또한 길었기에 선수단 활용이 자유롭다. 승기를 예상 외로 쉽게 잡을 것으로 보인다.공격력이 상당하다. 마에다(FW, 최근 5경기 1골)가 대표팀 차출로 빠지지만 1, 2선을 모두 책임질 수 있는 마르코스 후니오르(FW, 최근 5경기 1골)가 건재하다. 동료 선수들과 시너지도 좋기에 큰 무리가 없다. 1~2득점 생산은 평이한 과제다.변수는 원정 불리다. 올 시즌 홈 경기당 평균 0.5실점을 내준데 반해, 원정에선 그 수치가 1.1점까지 올라간다. 홈 팀 기세에 눌리며 수비수들이 제 움직임을 가져가지 못하고, 배후 공간을 넓게 열어주는 문제점이 생긴다. 클린 시트 달성엔 험로가 점쳐진다.
예상
요코하마가 전력 우세와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일정상 유리까지 점했기에 가용 전력을 100% 활용해 리드를 잡을 그림이 그려진다. 감바 오사카가 난전을 유도하지만 주전 선수들 체력 문제가 불거진 탓에 점수 차를 줄이는 것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것이다. 요코하마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