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여자농구 분석] 8월 6일 일본 vs 프랑스 분석
▶일본(FIBA 랭킹 10위)
8강전 이였던 이전경기 벨기에 상대로 86-85 승리를 기록했다. 신장은 작지만 빠른 농구로 상대를 압박하는데 능하고 주전과 벤치의 전력차이가 크지 않아서 누구를 투입하더라도 자신의 몫을 해낼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 되어 있는 팀의 장점이 미국의 높이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다른팀들과 경기에서는 위력을 발휘했고 4쿼터(25-17) 역전승을 기록한 경기. 일본이 자랑하는 '돌격대장' 마치다 루이가 10득점, 14어시스트로 맹활약 했고 미야자키(22득점)와 결승 3점슛을 성공시킨 하야시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3점슛 14개(적중률 42%)를 터트렸으며 턴오버(7개)를 최소화 하는 높은 집중력을 보여준 상황. 또한, 리바운드 싸움에서 -7개 마진을 기록했지만 다카다 마키(185cm)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카호 히마와리(185cm)가 유기적인 호흡 속에 골밑에서 궂은일을 해냈던 것도 승리의 밑거름이 되어줬다.
▶프랑스(FIBA 랭킹 5위)
8강전 이였던 이전경기 스페인 상대로 67-64 승리를 기록했다. 산드린 그루다(6득점)의 부진은 아쉬웠지만 엔데네 미옘이 골밑에서 힘을 냈고 에이스 마린 요하네스(18득점 4어시스트 5리바운드)와 가비 윌리엄스(11득점)가 결정적인 순간 자신의 몫을 해냈던 경기. 2021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2위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지명한 20살의 젊은 빅맨 일리아나 루퍼트(194㎝)가 벤치에서 출격해서 산드린 그루다 대신 팀에 새로운 활역소가 되었으며 알리스 뒤셰의 탄탄한 경기운영 역시 힘이 되었던 상황. 다만, 3점슛 성공률(27%, 6/22)이 떨어졌고 턴오버(19-13)가 많았던 탓에 압도적인 야투 성공률에도 불구하고 진땀 승부를 펼쳐야 했다는 것은 불만으로 남았다.
예상
조별 예선에서 만난 두 팀의 대결에서는 일본이 74-70 승리를 기록했다. 벤치 득점(35-16)에서의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고 팀 리바운드 싸움(34-35)에서도 대등하게 버텨냈던 상황. 또한, 마치다 루이(7득점, 11어시스트)가 부지런히 찬스를 만드는 가운데 간결한 패스로 11개 3점슛을 41%의 적중률 속에 기록한 승리의 내용. 반면, 프랑스는 산드린 그루다(18득점 9리바운드)가 분전했고 마울리 에블린이 페인트존 안에서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3점슛(4개, 21% vs 11개, 41%) 대결에서 밀렸고 상대의 트랩수비에 골밑 공격의 위력이 떨어졌던 경기. 20살의 젊은 빅맨 일리아나 루퍼트와 동갑내기 마린 파투등 세대교체에 중심에 있는 선수들이 기대에 못미치는 경기력을 보였고 백코트 싸움에서 밀렸던 패배의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