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시티 (패패패무승)

이전 시즌 FA컵 우승으로 커뮤니티 실드에 나선다. 강팀들을 대거 잡아내며 목표 달성에 성공한 바 있다. 물론 맨시티 전력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가 아니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공격진은 빠른 전환과 속도 싸움에서 우세를 보인다. 주전 공격수 바디(FW, 최근 5경기 2골)가 노쇠화 우려를 뒤로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고, 이전 시즌 폭풍 성장한 이헤아나초(FW, 최근 5경기 1골) 또한 활동량을 높여 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2선 라인의 공격 가담 능력 또한 좋아 여러 선택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1득점 생산은 충분히 기대해볼만하다.문제는 수비다. 역습을 활용하기 위해선 수비가 안정적이어야 되는데, 주력 자원인 포파나(CB) 장기 부상으로 센터백 꾸리기가 만만치 않다. 쇠왼쥐(CB)와 에반스(CB)는 기동력이 떨어지고, 이번 시즌 영입한 벤코비치(CB)는 아직 경기력에 있어 의문이 남는다. 맨시티 강공을 유연하게 넘기지 못하고 멀티 실점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 (승패승승승)

이전 시즌 압도적인 페넌트 레이스를 가져가며 승점 86점을 기록, 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가볍게 따돌리고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선전 가능성은 충분하다.공격진서 아구에로(FW) 이탈이 있지만 나머지 주력 자원들을 대부분 지켜냈다. 토레스(RW, 최근 5경기 2골 1도움)나 데 브라위너(CAM, 최근 5경기 1골 2도움) 등을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공격 전술로도 이전 시즌 재미를 본 기억이 많다. 여기에 2선에서 힘을 보탤 수 있는 그릴리쉬(LW, 최근 5경기 2도움)을 이적 시장서 영입하며 뎁스를 두텁게 만들었다. 1~2득점 생산엔 험로가 점쳐지지 않는다.수비는 디아스(CB)-스톤스(CB) 조합이 다시 합을 맞출 것으로 기대한다. 두 선수가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소 실점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대인 마킹과 공간 커버에 있어 큰 약점이 없다. 물론 주전 풀백 칸셀루(RB)가 빠지며 측면 불균형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대체 자원 활용으로 충분히 상쇄할만하다. 대량 실점 위기는 넘겼다 봐도 무방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맨시티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1, 2선에 있어 선수들의 조합적인 부분이 올라왔고, 이전 시즌 철벽과도 같았던 수비 라인이 유지됐다. 레스터가 선 수비, 후 역습 기조를 통해 난전을 꾀하지만 상대 전적과 스쿼드 열세를 이겨내기엔 힘이 부친다. 맨시티 승,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