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분석] 8월 14일 베갈타 센다이 vs FC 요코하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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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분석] 8월 14일 베갈타 센다이 vs FC 요코하마 분석

경기분석 0 4931 0

 

베갈타 센다이 (리그 18위 / 패무무패무)

직전 라운드 세레소 오사카 전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자신보다 전력이 강한 팀을 상대로 승점을 뺏어왔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이전 공식전 8경기서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부진이 길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승점 확보에 험로가 점쳐진다. 공격 성과가 잘 이뤄지지 않는다. 팀 내 최다 득점자 니시무라(FW)는 리그 5경기 연속 잠잠하고, 로테이션 자원으로 측면과 최전방을 함께 소화할 수 있는 카르도소(FW)는 가히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나마 측면 공격수 마르티뉴스(RW, 이전 5경기 3골)가 분전하지만 상대 집중 수비에 고전하는 경향이 짙다. 많아야 1득점 생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수비 대처는 나름 괜찮다. 앞선 리그 10경기서 멀티 실점을 내준 적은 1번밖에 없다. 작정하고 라인을 내려서 상대를 옭아매고 있다. 4-4-1-1 포메이션을 택해 ‘두 줄 수비’를 만드는 것에 집중한다. 수비 시, 수적 열세를 맞는 경우가 많지 않아 일대일 대응이 충분하다. 대량 실점을 내주며 무너지진 않을 공산이 크다.

 

요코하마 FC (리그 20위 / 패패무승승)

직전 라운드 ‘거함’ 나고야를 2-0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휴식기 전 펼친 히로시마 전 승리를 포함, 3경기서 2승 1무로 반등세를 찾았다. 물론 아직 최하위에 위치하고, 전력이 상당히 떨어진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으나 일방적으로 경기를 내줄 것은 아니다. 공격적으로 개선을 찾았다. 무패 기간에 매 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주전 스트라이커 와타나베(FW, 이전 5경기 1골)가 퍼포먼스를 찾는 과정에 있고, 측면 조합인 마쓰오(LW, 이전 5경기 1골)와 마쓰무라(RW, 이전 5경기 1도움) 또한 빠른 발을 갖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열심이다. 또한 무패 기간에 보여줬던 가장 큰 특징은 중원 라인의 공격 가담이다. 시즌 초반 비교적 수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조직력을 맞춰가면서 공격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2득점 생산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원정서 무너지는 수비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 올 시즌 홈 경기당 평균 1.7실점을 내준 반면, 원정에선 그 수치가 무려 2.8점까지 올라간다. 센터백인 프란차(CB)와 이노하(CB) 등이 중심축을 잘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윙백 조합의 기민한 커버 플레이까지 유독 원정서 잡음을 낸다. 클린 시트 달성은 다소 힘든 과제다.

 

예상

 

 

기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 매치업이다. 센다이가 홈 이점을 앞세워 상대를 몰아치겠으나 이전 부진의 골이 상당히 깊다는 점을 미뤄보아, 건실한 경기력을 구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요코하마가 2연승 행진으로 어느 정도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것은 옳지만 원정서 무너지는 수비가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 의외의 접전 속, 승부의 추가 쉽게 기울지 않을 전망이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가 그나마 확률 높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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