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튼 FC (리그 –위 / 승패승승패)

이전 시즌 승점 59점을 기록, 리그 10에 올랐다. 시즌 중반까지 중·상위권 경쟁을 이어갔으나 막바지 힘이 빠지며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큰 보강이 없었다. 비슷한 수준의 경기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수비 대처는 좋다. 이전 시즌 주전 포백으로 활약했던 디뉴-고드프리-킨-콜먼 포백 라인이 이번 시즌에도 단단함을 자랑한다. 모두 개인 기량이 선결돼있고, 합을 맞춘 시간도 많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 상대 공세에 유연한 대처를 보여주며 1골 이내로 실점 최소화에 성공할 예정이다.다만 경기 외적으로 어수선하다. 현재 아동 성범죄 혐의로 주전 선수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력 이탈은 물론 현재 스쿼드에 찬물을 끼얹었다. 팀 분위기가 사실상 바닥을 치는 상황서 낙승을 기대하기 힘들다.

▶사우샘프턴 (리그 -위 / 패승승승패)

이전 시즌 승점 43점을 기록, 리그 15위로 마쳤다. 시즌 초반 엄청난 상승세로 상위권을 위협했지만 추락 또한 빨랐다. 비슷한 수준의 스퍼트를 예상한다. 승점 3점을 오롯이 따내기엔 험로가 점쳐진다. 우선 ‘주포’ 잉스(FW, 이전 5경기 1골)가 팀을 떠났다. 이전 시즌 부상이 잦았으나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르며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그의 부재는 크게 다가온다. 최전방서 버텨줄 선수가 없다. 아담스(FW, 이전 5경기 2골)가 건재하지만 보다 연계가 필요한 상황서 영향력이 큰 선수고, 잉스 대체자로 입단한 브로야(RW, 이전 5경기 2골)는 측면 플레이에 강점이 있다. 이들 개인 기량에 따른 1득점 생산이 최대치로 보인다. 그러나 에버튼과 마찬가지로 기본 수비력이 좋다. 살리수(CB)와 베드나렉(CB)이 건장한 체격 조건을 활용해 상대 공격수를 묶고, 풀백 조합이 기민한 라인 컨트롤로 위기를 최소화한다. 이들의 시너지만 맞아 떨어진다면 대량 실점 위기는 피할 수 있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에버튼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준수한 1선 공격진을 갖추고 있고, 허리 싸움서도 우세를 가져갈 수 있는 여러 자원이 존재한다. 하지만 현재 구단 내·외적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고, 수비 지역 전력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사우샘프턴이 끈질긴 저항에 나선다. 물론 주전 공격수 이적에 따른 아쉬움이 크지만 팀 전반적인 밸런스는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 끝, 양 팀 승점 1점씩을 나눠 갖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무승부, 언더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