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L 볼프스부르크 (리그 -위 / 패패패패승)

이전 시즌 승점 61점을 기록,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시즌 중·후반 기복으로 인해 다소 주춤했으나 초반 기세가 상당히 좋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번 시즌도 시즌 일찍이 스퍼트를 낼 수 있다. 승점 3점에 가깝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단 주전 공격수 베르호스트(FW, 이전 5경기 2골)를 지켰다. 이전 시즌 리그 34경기서 20골을 뽑아내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탁월한 위치 선정과 결정력이 강점인 선수다. 올 시즌도 친선 경기와 포칼 컵 대회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높인다. 그의 영향력만 살아나도 팀 공격력이 호조를 띈다. 2~3골 이상의 대량 득점 생산을 노릴만하다. 다만 수비 기복은 다소 있는 편이다. 이전 시즌에도 경기를 잘 풀고도 수비가 무너지며 승점을 놓친 경우가 다소 존재한다. 올 시즌을 앞두고 치른 6번의 친선 경기서도 도합 13실점을 내줬을 정도로 뒷문 제어가 아쉽다. 설상가상으로 준주전급 선수인 오타비오(LB)와 윌리엄(RB)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변화의 폭을 크게 가져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1실점 정도는 여유롭게 열어두는 편이 낫다.

▶VfL 보훔 (리그 -위 / 승승패패승)

이전 시즌 2부 리그 1위를 차지해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상대에 비해 여전히 전력이 떨어지는 상태다. 심지어 이전 주말 포칼 컵 대회서는 보다 전력이 낮은 하부 리그 팀을 상대로 연장 접전을 펼치기도 했다. 승점 확보에 있어 애로가 많다. 수비 대처가 심각하다. 이전 시즌 선두에 올랐지만 실점은 39점으로 다소 많은 편이었다. 센터백 조합이 상대 공격수 일대일 마킹에 어려움을 겪고, 로실라(CM)와 테스체(CDM)로 이어지는 투 볼란치 압박 또한 잡음을 낸다. 기본적인 수비력 문제로 단기간에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멀티 실점 이상을 내줄 위기다. 그나마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앞서 언급했듯, 볼프스부르크 수비 조직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기민한 움직임으로 충분히 뚫어낼 수 있다. 최전방 공격수 졸러(FW, 이전 5경기 1골 2도움)는 신장이 크진 않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활동 폭이 넓다는 강점이 있다. 상대 수비를 끈질기게 노려 득점 생산에 성공할 그림이 그려진다.

예상

홈 이점과 전력 우세를 갖춘 볼프스부르크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주전 공격수를 지키며 이전 시즌과 유사한 화력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점수 차를 넉넉히 벌리며 승기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보훔이 상대 수비 약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이변을 노리지만 그들 역시 뒷문 불안이 존재하고, 스쿼드 열세로 인해 큰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는 결론에 이른다. 볼프스부르크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