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포르티보 알라베스 (리그 -위 / 패승패승승)

이전 시즌 승점 38점을 기록, 리그 16위에 올랐다. 시즌 내내 부진이 발목을 잡았으나 막바지 뜬금 연승을 타며 가까스로 생존했다. 상대에 비해 여전히 전력 열세가 두드러지고, 팀 에너지 레벨도 낮다. 승리 확률은 ‘0’에 가깝다 봐도 무방하다. 수비 저항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이전 시즌 유독 센터백과 3선 라인 잡음이 심했다. 라인 간격을 좁혀 상대 중원을 잠식하려 하지만 오히려 배후 공간을 내주거나 무리한 파울로 일관하며 실점 위기를 반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를 해결해줄 전력 보강도 미미했다. 비슷한 문제를 노출하며 무너질 것이 자명하다. 다만 공격 저항은 가능하다. 이전 시즌 2차례 맞대결서 1승 1패를 거뒀다. 전부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상대 진영이 갖춰지기 전, 빠른 역습을 활용해 일격을 가했다. 호셀루(FW, 이전 5경기 3골 1도움)와 페레즈(LW, 이전 5경기 2골 1도움) 등 속도전에 강한 공격 자원이 여럿 있다. 비슷한 경기력을 구현한다는 보장은 없으나 득점 생산 자체는 충분히 가능하다.

▶레알 마드리드 (리그 -위 / 승승승패무)

이전 시즌 승점 54점을 기록,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펼친 친선 경기서도 좋은 흐름을 타진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에 비해 높은 수준의 전력을 유지한다. 덜미를 잡힐 가능성은 낮다. 공격진 전반적인 무게감이 좋다. 최전방 공격수 벤제마(FW, 이전 5경기 4골)가 여전히 파괴력있는 공격을 성공시키고 있고,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에서 각각 살아난 베일(RW, 이전 5경기 2도움)과 요베치(FW)가 임대를 끝내고 돌아왔다. 상대 수비 약점을 끈질기게 공략해 멀티 득점 생산 이상 성과를 낼 것이 분명하다. 상대를 수세에 몰 것이기 때문에 후방 부담이 줄었다. 물론 주력 자원인 멘디(LB)와 카르바할(RB)이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점은 아쉽지만 이전 시즌 말미에도 비슷한 상황서 대체 자원 활용을 유연하게 가져간 기억이 있다. 그들의 경기력이 일정 수준만 유지되더라도 1골 내로 실점 최소화가 가능하다.

예상

전력 우세를 갖춘 레알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전 포지션을 통틀어 열세를 보이는 구석이 없다. 쉽게 승기를 잡을 일정이다. 알라베스가 이전 시즌 승리를 복기하며 난전을 유도하지만 수비 라인의 기복이 큰 탓에 다시 이변을 연출하기란 쉽지 않다. 득점 생산 이상의 성과를 내지 못할 것이 자명하다. 레알 마드리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