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분석] 8월 16일 셀타 비고 vs AT 마드리드 분석
▶셀타 비고 (리그 -위 / 패무무승무)
이전 시즌 승점 53점을 기록, 리그 8위에 올랐다. 시즌 중반 부침이 길었으나 막바지 가공할만한 무패 행진을 달리며 중·상위권으로 순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그 흐름을 이번 시즌 초반까지 이을 수 있다면 선전은 충분하다. 공격 성과를 기대할만하다. ‘주포’ 아스파스(FW, 이전 5경기 3골 2도움) 영향력이 엄청나다. 물론 노쇠화로 인해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를 기대할 순 없지만 페널티 박스 근처서 시도하는 마무리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전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선 미나(RW, 이전 5경기 3골 1도움)와 수아레스(LW) 등이 아스파스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갖추는데 집중했다. 이들의 시너지가 그라운드에 묻어 나온다는 가정 하, 1득점 생산까진 노려볼만하다. 하지만 상대 강공을 유연하게 넘길 수 있을진 의문이다. 수비 전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탓에 필요 이상의 위기를 반복한다. 센터백 조합의 일대일 대응 능력이 좋지 않으며 윗선의 가담 능력까지 떨어진다. 1~2실점 허용은 불가피하다.
▶AT 마드리드 (리그 -위 / 승패승패패)
이전 시즌 승점 86점을 기록,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 2연패를 위해 올 시즌 초반부터 스퍼트를 낼 것이 당연하다. 가용 전력 100%를 활용해 상대를 몰아치겠다는 의중을 표한다. 이전 시즌 우승 요인으론 공격 개선이 주효했다. 단단한 수비에 비해 빈공이 두드러진다는 비판이 지배적이었는데, 수아레스(FW, 이전 5경기 1골) 합류로 문제점을 단박에 해결했다. 기본 결정력을 갖추고 있고, 연계 플레이도 뛰어나 2선 라인과 측면 조합의 시너지를 살릴 수 있다. 이번 라운드서도 멀티 득점 생산을 기대해볼만하다. 수비 대처는 리그 수위급이다. 펠리페(CB)가 부상으로 결장하지만 기존 자원인 히메네스(CB)와 에르모소(CB) 등이 건재하다. 스리백이 탄탄하게 뒤를 받치고, 윙백 조합들이 커버 범위를 넓혀 상대 공세에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준다. 많아야 1실점 허용에 그칠 전망이다.
예상
전력 우세와 맞대결 전적 우위를 앞세운 AT 마드리드가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물론 셀타 비고 저항 가능성을 간과하진 못하지만 1, 2선 라인의 파괴력을 갖추고 있어 승기를 잡기까진 큰 문제가 없다. 셀타 비고가 홈 이점을 갖고 난전을 꾀하지만 수비 부담이 큰 탓에 이변을 연출하지 못할 전망이다. 팽팽한 접전 속, AT 마드리드 ‘진땀 승’이 유력하다. AT 마드리드 승, 오버 ▲(2.5점 기준)를 예상하는 쪽이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