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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중계 7월 개막 무산, 50G 체제에 선수노조는 반발

MLB중계 7월 개막 무산, 50G 체제에 선수노조는 반발
메이저리그의 7월 개막이 사실상 무산됐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8일(이하 한국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즌이 열리지 못한 메이저리그가 당초 목표로 한 내달 5일 개막이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7월 MLB중계 개막이 어려워짐에 따라 빨라야 8월 개막이 예상된다. 매체는 ‘메이저리그는 사무국은 추운 날씨에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즌을 최대한 빨리 끝내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 50경기에서 60경기 체제가 유일한 옵션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메이저리그는 노사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사무국이 차등 연봉 삭감안을 내세운 가운데 일부 구단주들은 시즌 포기 의사를 드러냈다. 이에 선수노조는 많은 경기를 통한 연봉 확보를 원하고 있어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막에 합의해도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기간은 최소 3주가 필요하다. 최지만(탬파베이),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처럼 고국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의 이동도 감안해야 한다. 아울러 2차 스프링캠프 시설, 코로나19 대응책 마련까지 준비를 해야 한다.
하지만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선수노조에서 50경기 시즌이 될 경우 포스트시즌을 거부할 의사를 드러내 양 측 입장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자칫 초유의 시즌 무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