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담원, 초반 위기 넘기고 서머 5승 올려... 한화는 개막 6연패

위기의 한화생명의 초반은 무서웠다. 하지만 물러나지 않았던 담원은 결국 상대의 기세를 꺾고 서머 5승을 올렸다. 초반 좋은 분위기를 보였던 한화생명은 개막 6연패 수렁에 빠졌다.
4일 오후 서울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담원 게이밍 대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에서 담원 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한화생명은 1세트 4분 탑 다이브를 성공시키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리 신의 탑 합류에 힘입은 '두두' 이동주의 레넥톤이 '너구리' 장하권의 오공을 잡아낸 것. 이어 6분 바텀에서도 한화생명이 먼저 기세를 올려 압박에 나섰지만 '베릴' 조건희의 판테온이 오래 버티며 담원이 역공 타이밍을 잡아 반격에 성공했지만, 한화생명 역시 '고스트' 장용준을 잡아내며 이후 난전 구도로 경기가 흘러갔다.
한화생명은 '캐드' 조성용이 활약했지만, 이후 아쉬운 플레이가 나오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반면 담원은 위험한 상황에서도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라한 구도는 16분 한화생명의 합류 플레이의 틈을 노려 반격에 나선 담원이 킬을 쓸어담으며 분위기를 굳혔고, 결국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채 24분만에 1세트를 승리로 가져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두 팀이 교전에서 팽팽히 맞서며 긴장감을 유지했지만, 탑에서 실수없이 과감한 다이브를 보이며 확실하게 앞서나갔다. 담원이 탑에서 손해를 만회하는 듯 했지만, 한화는 역으로 바텀 승부를 걸어 성과를 얻었고 다시 담원이 쓰레쉬를 잡은 조건희의 플레이로 연달아 킬을 올리며 위험했던 초반을 넘기고 분위기를 뒤집은 채 경기 중반을 맞았다.
한화생명 자신의 세 번째 드래곤 획득을 위해 과감하게 사냥에 나섰지만, 이를 지켜보던 담원은 상대 사냥이 끝난 후 그대로 뒤를 덮쳐 에이스를 기록한 후 바론 버프까지 챙겼다. 위기를 맞은 한화생명은 상대 정글을 잡아내는 성과를 냈지만 담원은 날개를 펼치고 상대를 압박했고, 쌍둥이 포탑을 모두 잃은 상황에서도 선전을 보인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서머 5승째를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