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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14안타' 폭발 NC, KIA 9-2 대파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에 시즌 3연패 후 첫 승리를 안았다.
NC는 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KIA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3방과 안타 14개를 몰아쳐 KIA를 9-2로 대파했다. NC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KIA전 연패를 5에서 끊었다.
선발 투수 싸움에서 NC의 드루 루친스키가 KIA의 양현종을 압도했다. 양현종은 4⅓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안타 11개를 맞고 8점을 내줬다. 루친스키는 6이닝을 산발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대승의 발판을 놓았다.
1회 나성범과 양의지의 연속 2루타로 결승점을 뽑은 NC는 4회엔 강진성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지석훈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4-0으로 달아났다.
4-1로 앞선 5회 NC는 양현종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고 사실상 KIA의 백기를 받아냈다. 선두 권희동이 좌중간으로, 나성범이 우측으로 연속 타자 솔로 홈런을 날려 양현종의 힘을 뺐다. 1사 후 에런 알테어와 박석민이 연속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탰고, 김찬형이 바뀐 투수 고영창에게서 8-1로 벌리는 좌전 적시타를 쳤다. 박석민은 7회 좌월 솔로 아치로 대승을 자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