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진 끝내기 투런포' 한화, 연장 12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


오선진이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화가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7-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화는 14승 40패를 기록했다. 롯데는 연패에 빠지며 24승 28패로 8위를 이어갔다.
혈투였다. 6회까지 공방전은 한화의 4-1 우위였다. 하지만 롯데는 7회초 민병헌의 적시타, 8회초 안치홍의 솔로 홈런, 9회초 정훈의 솔로 홈런으로 기어코 4-4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롯데는 10회초 한화 구원 투수 문동욱의 제구 난조로 김준태와 김동한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이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11회초 롯데는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손아섭이 우중간 2루타로 나갔고, 2사 후 김준태의 적시타로 손아섭이 홈을 밟았다.
한화는 11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 정진호의 볼넷 이후 유창혁이 중전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장운호가 파울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이어 나온 송광민이 2루타를 터뜨리며 5-5 동점에 성공했다.
마지막 이닝인 12회초 롯데는 1사 후 마차도의 볼넷과 2사후 정훈의 안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허일은 우전 안타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전광판은 6-5를 가리켰다.
한화가 마지막 12회말 공격에 나섰다. 선두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정은원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며 1사 1루가 됐다.
타석에 선 오선진은 롯데 박시영의 4구째 포크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환호했다.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이었다. 한화가 극적인 7-6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 프로야구 7월 7일 전적 >
[잠실] 두산 9-6 LG
[고척] 삼성 13-2 키움
[문학] NC 5-4 SK
[대전] 한화 7-6 롯데
[광주] KT 8-2 KI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