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는 첼시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딘 헨더슨(23, 셰필드 유나이티드)을 영입한다면 기꺼이 케파 아리사발라가(25)를 내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케파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7,100만 파운드(약 1,076억 원)라는 골키퍼 역대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지만 그에 맞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에 램파드 감독은 수차례 실수를 범한 케파를 벤치에 내리고 6경기 연속 카바예로를 선발로 기용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현지 매체는 셰필드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헨더슨이 첼시의 주전 골키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헨더슨은 올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셰필드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에 출전해 셰필드의 최소 실점 3위(33실점)에 기여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2일(한국시간) "첼시의 케파 영입은 잘 풀리지 않았다. 케파는 7,100만 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이적료를 기록했음에도 EPL 무대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출전했지만 클린시트는 9차례에 불과하다. 이에 헨더슨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헨더슨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아직 맨유에서는 데뷔전을 치르지는 못했다. 다음 시즌 맨유로 복귀 예정인 헨더슨은 정기적인 출장을 원하고 있다. 만약 첼시가 헨더슨을 영입해 주전으로 기용한다면 케파를 팔아야 할 것이며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다만 맨유가 결코 헐값에 넘기지는 않을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