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켈리, 한화전 11K…한 경기 최다 기록 경신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을 기록을 경신했다.
켈리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6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탈삼진을 무려 11개나 잡아냈다. 켈리는 팀이 2-1로 근소하게 리드한 7회초 1사 후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겼다. 이대로 경기가 종료된다면 켈리는 시즌 5승(4패)을 수확한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으나 실점을 최소화했다. 1회초 2사 후 하주석에게 우전안타, 브랜든 반즈에게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2회초는 삼자범퇴, 3회초에도 사구 하나만 허용한 채 실점 없이 이닝을 모면했다.
4회초와 5회초에도 모두 안타 한 개씩을 허용했으나 후속 타선을 잠재웠다. 5회초에는 센스 있는 견제로 자신이 내보낸 주자를 스스로 정리했다.
팀이 2-1로 앞선 6회초, 다시 한 번 고비가 찾아왔다. 1사 후 반즈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것. 강경학을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린 켈리는 김태균에게 허용한 내야 타구가 묘한 위치로 흐르며 주자 1,3루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임종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켈리는 이해창을 삼진으로 잡은 뒤 교체됐다. 지난 14일 이후 4일 만에 등판이라 무리하지 않은 듯 보였다.
켈리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11개 탈삼진을 잡아냈다. 이는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으로 종전 기록은 지난 5월28일 한화전 당시 10개 탈삼진이었다. 한화전에 강한 면모가 이번에도 이어진 셈이다.
